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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에어팟4 노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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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전, 대륙의 실수 중 하나라는 이어버드 QCY의 제품을 좋다고 찬양하며 리뷰를 했지만, 그건 가성비에 있어서 최고라는 말이지 최고의 제품이라는 말은 아니다. 나도 당연히 비싸고(?) 사양 높은 제품을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가성비 평가로 인해 사지 않았던 제품이 많은데, 사는 것과 선물은 받는 것은 다르지 않겠는가.
오늘의 글은 선물로 에어팟4(노캔!)을 받은 [G]의 구매리뷰이자 자랑이 되겠다.
심플 이즈 베스트!
Active noise cancellation인증. 엣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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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동감하겠지만, 애플 제품의 포장은 심플하기 그지없다. 역시나 기대했던 것처럼 심플한 상자를 열자, 심플한 구성이 눈에 띈다. 간단한 설명서 및 보증서, 그리고 가볍게 포장된 에어팟뿐이다. 실제로 이 이상의 구성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지만, 요즘엔 충전기 별도라는 것이 너무 당연해진 것 같다. 그래도 포장을 벗기면, 조약돌같이 반짝반짝 거리는 에어팟 케이스를 만날 수 있다. 미묘한 차이라면 차이겠지만, 확실히 저렴한 제품과 비교하면 코팅이나 컷팅과 같은 마감처리들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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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은 것에 익숙해지면 어느순간 당연하게 느끼게 되고, 다시 저사양으로 가면 극심하게 느끼게 되는 걸 역체감이라고 한다. 물론 나처럼 주관이 다른곳(돈!)에 있는 사람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체감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들고다니던 QCY T20과 단순히 케이스만 비교해봐도, 코딩의 차이가 눈에 보인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USB-C 충전부분을 확인해보면 커팅 마감 처리의 섬세함의 차이가 있다. 이런 차이 하나하나가 고급 제품을 만드는 것인데, QCY의 가격을 생각하면… 여전히 QCY가 우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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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격은 하나의 기준일 뿐, 제품의 성능에 따른 체감과는 별개의 이야기다. 에어팟의 뚜껑을 열고 가볍게 가운데를 두번 터치하면 주변기기와 연동이 되는데, 예전에는 애플 제품 이외에는 연동에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역시 최신제품 기준으로는 전혀 문제없이 여기저기 연동이 된다. 저렴이 QCY의 가장큰 차이가 여기서 나오는데, 에어팟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해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스마트폰에 전부 연결해 놓고 사용할 수 있다. QCY는 저렴이답게, 한번에 하나만 연동이 되어, 다른 기기에 연동하고 싶으면 연결을 해지하고 다시 연결해야한다. 이런 하나하나의 차이가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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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 [G]로써는, 언제나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따지는 편이다. 그렇게 산 제품들은 5년~10년 항상 만족하며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낀다. 이어버드도 이전에 이야기 했듯 짧은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고사양 제품을 사지 않았으나, 이번 선물로 인해 무한한 감사함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노이즈 캔슬링 제품을 산 것이 약 6년전이었는데, 확실히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버스를 타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만족스럽다. 오픈형 이어버드라서 과연 노캔이 잘될까 했었는데, 확실히 잘되니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은 걱정하지 말고 사시길!(앗 광고아닙니다.)
2025.07.1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