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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게시글에서 카메라를 질렀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바로 니콘Zf입니다!
필카 감성의 미러리스 카메라.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작년 하반기에 처음 출시 했을 때 예약이 쇄도해서 품귀현상도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바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일본은 아직예약하고 1달 정도 걸립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카메라&렌즈 브랜드인 니콘에서 칼을 갈고 제대로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는 모델입니다.
예쁘고 잘 찍힙니다. 끝이죠.

출처 : 니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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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내기엔 너무 허무하니 좋은 점과 스펙, 그리고 결과물(용량상 원본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드리는 것은 힘듭니다)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먼저 중요한건 풀프레임 카메라 라는 점 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보통 풀사이즈과 크롭 센서로 나뉘는데, 풀프레임이 크기가 큰 만큼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큽니다.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4K 60p로 촬영 가능한 만능 카메라죠.
화소수는 각사의 플래그십 모델은 4천만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미친듯이 확대가 필요한 풍경이나 생물 사진 등을 찍지 않는 한 2450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찍고 확대해 보면 ‘이렇게나 보인다고?’라고 놀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타사에 비해 오토 포커스 기능이 비교적 약하는 평가가 있는 니콘이었지만 최신 센서를 탑재함으로서 강력한 오토 포커스를 보여줍니다.
[T] Nikon Zf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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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골프를 항상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비싼 스포츠라는 물리적 장벽과 심리적 장벽이 있어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골프가 유행처럼 번져서 이 시류에 편승하고 싶지 않다는 뒤틀린 마음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여자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미루고 미루던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제 막 100일 정도가 지난 골프 초보(라고 쓰고 골린이 라고 읽는다) 입장에서 처음 시작부터 어느정도 적응? 단계까지의 흐름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섹션이 ‘뭐샀노'인 만큼 돈 쓴 순서도 지켜가면서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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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를 배우겠다라는 마음을 먹은 후 → 일단 연습장과 프로님 선택!( + 결제
)
주변에 널린게 골프장이라 5-6군데 정도 알아봤던 것 같다. 건물 내 위치한 스크린 골프장(GDR, 카카오골프, … ) 2-3군데, 인도어 레인지 골프 연습장 두군데를 알아봤다. 스크린은 개인적으로 좀 답답한 느낌이 있고, 퍽 퍽 하는 소리가 싫었다. 운좋게도 집 근처에 레인지 타입의 연습장이 두군데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신세계백화점 내에 위치한 골프레인지 에 등록했다. 연습장 사용 비용과 레슨 비용은 별도로 결제해야하고, 여기서 1차 출혈이 발생한다. (이건 시작일뿐…
) 연습장 3개월 등록 후, 골프에 대해서는 아이언 들고 똑딱이도 모르는 골린이었기 때문에 3개월 24회분 레슨으로 결제했다. 스크린이나 레인지 타입 모두 상주하고 계신 프로님들이 계셨고, 나같은 경우는 골프장의 시설이나 가격 외에도 상주 레슨 프로님들의 스펙을 보고 결정한 부분도 어느정도는 있었다.(내가 뭐라고 … ㅋㅋ) 처음 보는 분들은 가격에 뜨악 할 수도 있겠으나, 웃긴건 동네 스크린 골프장이랑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2022년 4월 기준으로는 동일 기준으로 가장 큰 가격차가 15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골프레인지 홈페이지에서 연습장 이용료 및 레슨 비용을 확인할 수 있고, 약 150만원 정도 지출했다.

신세계 골프레인지 홈페이지
2. 당장 장비를 살 필요는 없지만, 역시 스포츠는 장비사는 맛으로 ..
우선 골프장갑과 골프화부터 사야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고가의 장비들은 당장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필수 장비는 사야한다. 사실 골프화는 당장에 필요는 없지만, 아무리 연습장 인조잔디라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미끄러움은 있다. 따라서, 그냥 기분낼겸 사라. 아디다스에서 멤버십 할인 씨게 때릴 때 운 좋게 적당한 연습용 골프화를 하나 장만했다. 쿠폰 이래저래 써서 10만원대로 구매했다. 
골프 장갑은 우선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서 장갑 사이즈를 재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무지성으로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사면 이중소비하니까 주변 골프마켓이나 백화점 골프 섹션에 가서 점원분들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사이즈별로 장갑 가져오신 후 다 껴볼 수 있게 해주신다. 허세인생인 나는 타이틀리스트나 풋조이 같은 유명한 브랜드의 연습 장갑을 사고 싶었으나, 여자친구에게 빠르게 반려당하고 그냥 싼 장갑으로 골랐다. 근데 이게 진짜 정답이다. 어짜피 연습장갑은 막 쓰기 때문에 비싼거 사면 피눈물 난다. 1만원 내외로 구매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테크스킨 장갑이 아주 짱짱하니 좋더라. 그리고 나이키는 절대 사지말것! 궁금하면 사서 써보시던가..ㅋㅋㅋ
[B] 왓츠인마이골프백(골린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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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로 운동도 잘 하지 않고, 사람도 잘 만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않고 많이 먹게 되었다. 워낙에 먹는 것을 좋아해서 늘어나는 체중에 대해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 옷이 맞지 않는다거나 숨이 찬다거나 하는 정도는 건강 적신호로 여기지도 않다가 심각한 몇가지의 문제를 겪고나서야 ‘이러다 훅 가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헬스는 재미없고, 한때 좋아했던 런닝은 무릎에 부담이 있어 매일 하기는 껄끄러웠다. 친한 동생의 오랜 설득으로 복싱을 시작했고, 이제 3개월 정도 지났다. 100일이면 사람 습관이 잡힌다고 하지 않나? 가능한 주5일 체육관에 나가려고 했고, 재미를 넘어서 ‘필수' 라고 여겨지려 하는 와중에 복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싶었다. 좀 더 정확히 하자면, 복싱장에 가고싶은 사람들이 사야할 혹은 처음엔 사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서두에 이야기하자면, 난 절대 복싱을 잘하지 않고 잘 알지도 못한다. 철저히 초보자의 관점에서 복싱에 관심있을 법한 초보자분들에게 약간의 아는척(?) 을 하고자 하니 전문가 분들은 귀엽게 봐주시라.

소올직히 처음에는 하고싶고 말고 없이 그냥 힘들고 귀찮고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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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이는 처음에 시작할 땐 장비를 갖추고 하는 맛으로 한다고들 하지만, 복싱만큼 생각보다 간단한(?) 장비로 시작하는 것도 드물지 않나 싶다. 내가 샀거나, 사용중인 것들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고, 복린이들에게 당장 필요할지도 기술했다. 그럼 소개 들어간다.
1. 운동복 : 사고싶으면 사라
요즘은 헬스장도 그렇고 운동복 대여료를 지급하고 체육관 옷을 입고 운동할 수 있다. 난 그냥 내 옷 입고 싶은 사람이라 그리 하진 않았지만, 내가 빨래 하지 않아도 되고 체육관에서 바로 샤워하고 나와도 되고.. 이래저래 편할 듯 허다. 난 달리기할 때, 헬스할 때 입던 옷이나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옷 아무거나 입고 운동한다.
2. 글러브 : 사지마라
내가 다니는 체육관은 처음 등록 시 NOVA Boxing 의 백글러브를 이벤트로 제공했었다. 사실 이 백글러브만으로도 충분히 기본 운동이나 미트 훈련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 12oz짜리 TWINS 글러브를 별도 구매했다. ( 백글러브가 가벼워서 산거다. 절대 소비욕 충만한 사람이라 산거 아니다. 라고 하지만 이뻐서 샀다
) 남자분들이라면 백글러브가 다소 가벼울 수 있으니, 내가 구매한 12oz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사려고 찾아봤던 브랜드는 꽤 있었으나( Cleto Reyes, Winning boxing, adidas boxing, venum, …) 대게 가격이 후덜덜하거나 이쁘지 않아서 과감히 패스했다.

내 글러브. 아주 잘 골랐다. 이쁘단 말이지 / 직접 촬영
[B] 복싱 초보의 왓츠 인 마이 운동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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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카페에 관한 글을 자주 올리고 있는 T입니다. 그런데 사실 카페 가서 사 먹기만 하는게 취미는 아니에요. 맘에 드는 원두가 있으면 카페나 온라인에서 구입해서 직접 내려 먹기도 하거든요. 거의 카페 투어와 맞먹을 정도로 홈카페도 취미입니다. 아마 작년에 원두랑 커피 기구 구입에만 100만원은 넘게 썼을거 같네요. 그런데 아직 커피 기구에 관련한 글은 한 번도 올리지 못했다니... 제 불찰입니다. 그래서 나름 진입장벽이 낮으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반복적으로 추출하기 쉬운 프렌치프레스라는 기구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 + 알아둬도 쓸모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잡설도 함께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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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커피를 사서 마실 경우 기계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희석해서 마시거나, 핸드드립을 취급하는 가게라면 하리오 V60, 칼리타 웨이브 같은 드리퍼를 이용해 추출한 것을 마시는게 대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전자는 제일 간단하고 대량으로 축적해 놓기도 쉬우며 후자는 퍼포먼스도 보여줄 수 있지만 3분 이내에 추출이 가능하고 커피의 맛을 잘 살려주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도 커피 드립팩이나 드리퍼로마실 수 있잖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프렌치프레스를 사용하냐고 물으신다면 몇가지 특징을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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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으로 설명드리는 프렌치프레스 기구를 만든 BODUM이라는 메이커는 커피/차에 관련한 여러가지 기구를 취급하는 덴마크 기업입니다. 약 80년 가까이 글로벌 사업을 해 오면서 전문가들에게도 인정을 받는 메이커죠. 반면 하이 엔드급 제품은 아니라 진입 장벽은 높지 않으며, 이번에 제가 리뷰하는 프렌치프렌스도 국내 정발 가격도 3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다른 브랜드의 저가 혹은 고가 모델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장점도 많은데요,
1.
비싼 도구도 복잡한 기술도 필요 없다.
싸게도 몇 십만원 비싼건 천만원도 넘어가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 필요도 없고 화려한 물줄기 기술을 구사하여 드립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구에 물 넣고 가루 넣고 기다리면 끝나요.
2.
풍부한 풍미의 커피
원두는 그 자체에 유분을 머금고 있는데 일반적인 드리퍼와 여과지를 사용한 추출은 이 유분을 제거해 버립니다. 즉 일반적인 여과 방식으로는 깔끔한 커피를 마실수 있지만, 유분을 제거함으로서 풍미가 일부 사라져버린다는거죠. 프렌치프레스의 금속필터는 유분을 통과시키므로 어떻게 보면 더 풍부한 맛의 커피를 추출 할 수 있습니다.
3.
균일한 추출로 누가 언제 내려도 맛있게
1번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온도와 시간이라는 변수만 맞춰준다면 드립 기술이나 기계의 영점 조절 등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이 동일한 맛의 커피를 매일 내려서 드실수 있다는 거죠.
그럼 단점은 없냐? 물론 있습니다. 종이 필터 같은 촘촘함이 없어서 미분이 추출되고 쉽고, 추출 과정에서 제거를 해 주지 않는다면 텁텁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드립커피 보다는 추출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려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보여줄게 아니라면 별 상관 없겠지만 화려한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고 ‘프레스' 즉 압력을 가해 누르는 작접을 할 뿐이라 딱히 멋도 없어요. 하지만 싸고 간편하고 맛나면 장땡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위의 단점이 커다란 장점을 압도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해요.
[T] BODUM 커피 메이커(프렌치프레스)
[1]
내가 지금까지 햄버거 리뷰를 많이 쓰는 것을 본 분들은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난 빵을 매우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빵은 밥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줄곧 듣고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난 지금도 빵이 밥 대신이 된다고 생각한다.(실제로 남미 30일 여행 시 밥은 먹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빵 값이 심상치 않다. 조금 유명한 빵집에 가서 빵 하나를 집으면 5,000원(?)씩 하니... 밥값이 싸게 나오게 되어버렸다. 따라서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빵을 좋아함에도 밖에서 사먹지 못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한 가정용 애장템이 되겠다. 바로 카카오에서 나온 ‘라이언 샌드위치 메이커’이다.

역시 카카오는 라이언이지! - 카카오 프렌즈에서 구매 가능 / 49,000원
판매처 : 카카오 프렌즈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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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중에는 많은 샌드위치 메이커와 와플 메이커, 또는 가장 무난한 토스트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존재하는데, 그동안은 그렇게 살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난 회사에서 식사를 해결하므로 주말만 내가 해먹으면 되는데, 보통 아침에 토스트나 샌드위치를 먹어서 일주일에 한두번이라 그냥 아는 분이 안 쓴다고 준 구형 토스트기로 해결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생일 기념으로 친구들이 간단한 선물을 준다고 해서 뭐가 있나 보던 중, 카카오 메인에 뜬 ‘라이언 샌드위치 메이커’를 보고 말았다. 보자마자... 이건 사야해! ... 바로 부탁해서 받았다. ( 여러분, 캐릭터 상품과 광고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샌드위치와 커피도 함께 먹으라고 캡슐 커피머신도 함께 받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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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있는 샌드위치 메이커와 비슷하고, 단지 라이언 얼굴이 들어간 것 뿐이지만... 나에겐 아름다웠다.(라이언!) 설명서에는 식빵 2장과 그 사이에 샌드위치 재료를 넣고 누르면 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우선은 식빵 한장만 넣어서 제대로 나오는지 테스트 해보았다.

살짝 흐릿하긴 한데 라이언 얼굴이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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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확실한 라이언의 얼굴을 만들고 빵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샌드위치 메이커의 굽는 면에 버터를 조금 추가하였으며 이번엔 샌드위치 내부 재료들을 넣어서 시도해 보았다. 상판의 램프가 점등되기까지의 잠깐의 예열 시간을 기다린 후, 상판을 덮어서 빵이 노릇노릇 익을만큼 적절히 구워주면 완성이다. 타이머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한데, 식빵 종류마다 시간이 차이가 나니 그냥 경험적으로 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G] 라이언 샌드위치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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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데걸었노 를 통해 파악하셨겠지만, 난 산책을 아주 좋아한다. 본격적으로 길을 찾아다니고 장비(?) 를 갖추고 사계절을 겪으며 산책을 즐기기 시작한지 4-5년 정도 되었다. 걷기를 즐기기 시작한 이후부터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사고 경험하며 나름대로의 걷기에 최적화된 세팅을 고민했다. 다년간(?) 의 산책 경험 및 구매를 통해 내가 이용하고 있는 겨울 산책템 을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산책입문자부터 산책환자 까지 고루 도움이 될 만한 정보로 구성했다. 언제든 질문과 의견은 환영이다! (카카오톡 fudio 채널은 항상 열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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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어떤걸 쓴다' 보단 섹션을 나누어서 정리하면 독자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간단히 분류했다.
사용처(이하, 어데다쓰노)에 따라 4분류(머리 / 상체 / 하체 / 그외), 만족도(이하, 을마나좋노)에 따라 3분류 기준을 적용했고, 항목이 많진 않지만 항목별 아이템 분포는 나름 고르게 배치했다. 각 항목별 아이템에 대한 간단한 의견 및 등급은 아래 섹션에서 기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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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사라
: (헤어밴드였던) 목폴라
겨울 산책에서 가장 중요하나 부분 중 하나는 ‘체온유지' 다. 걷게되면 당연히 체온은 올라가지만, 산책 내내 걸을 순 없고, 겨울 산책이나 여름 산책이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낮은 기온과 칼바람을 뚫고 걷기 위해서 목폴라는 꼭 필요하다. 체온의 대부분은 상체에서 날개뼈 와 목 사이의 등, 그리고 얼굴 아래 목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즉, 목만 따뜻하게 유지하면 추운 날씨에도 장시간 산책을 유지할 수 있다.
내가 사용중인 목폴라는 원래 헤어밴드다. 꽤 오랜 시간동안 긴 머리를 고수했던 적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산책보다는 런닝에 미쳐있던 시절이라, 헤어밴드는 필수였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긴머리를 짧게 자른 뒤엔 목폴라고 사용중이다. 지금은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가볍고 땀 흡수로 잘될 뿐더러 살짝 덥거나 답답할 땐 가볍게 벗어서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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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과 (구) 헤어밴드 (현) 목폴라. 나이키 제품
[B] 겨울 산책 필수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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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전자제품에 대한 욕심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크지 않고, 잘 알지 못한다. 오죽하면 컴퓨터공학 전공인데 컴퓨터 스펙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남자들이라면 흔히 한다는 컴퓨터 조립도 하지 못한다. (물론 물리적인 조립은 하겠지만 파워를 뭘 쓰고 부품을 뭘 쓰고.. 이런건 잘 알지 못한다. 알아야겠다는 의지도 잘 생기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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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com Intuos S를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블랙프라이데이라 하면 쉼없이 Farfetch부터 END clothing 등 수많은 부띠크 홈페이지를 하루에 수십번 들락날락하면서 내가 원하는 옷이나 신발, 악세사리에 할인이 붙었는지 확인하고 결제를 고민하기를 반복했지만, 코로나 때문이라 그런지 옷도 딱히 땡기지 않아 이번은 정말 오랜만에 그냥 넘어갈까도 했었다. (심지어 사이버먼데이도 그냥 넘어갔다... 이걸 그냥 다 넘어갔어야 하는데 더 큰걸 사버렸지..
)
각설하고, FUDIO 그룹에서 이야기하던 도중 Wacom Intuos S 가격이 꽤 잘 빠졌다는 소식을 운동하다가 접하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2초 고민하고 결제했다. 11마존(11번가+아마존)을 통해서 구매했고, 배송비 포함 60,200원에 구매했다. 200불 이내라 관세는 없다. 참고로 네이버 쇼핑에서 Wacom Intuos S를 검색하면 모두 10만원 이상이다. 

11번가 아마존 구매 인증샷. 11마존 첫 구매가 Wacom일줄은 몰랐다.

Wacom Intuos S 가격 캡처 / 출처 : 네이버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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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블랙 프라이데이 + 물류대란 치곤 생각보다 배송이 빨라서 놀랐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막 언박싱 하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왼쪽 사진은 단독 사진, 오른쪽 사진은 아이폰 11과의 크기 비교 사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다. 추가 비교를 위해 애플 트랙패드와의 크기 비교 사진도 첨부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아기자기한 사이즈다.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 부담없은 느낌이다.
[B] Wacom Intuos S

[1] 이번에 구매한 커피용품은 유명한 모카포트 브랜드의 제품인 비알레띠(BIALETTI) 브리카(BRIKKA) 2컵용 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손님이 오면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려 대접한다고 할 정도로 가정용으로 널리 알려진 제품인데, 국내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진 않고 커피 매니아 층에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캠핑족들이 늘면서 수요가 상당히 증가한 듯 하다. 이탈리아 여행 시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많으며, 친구들과 이야기 중 재밌어 보여 갑자기(?) 구매해 보았다. 증기압을 이용한 방식으로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맛을 낼 수 있다. BRIKKA 제품은 2020년을 기준으로 눈에 보이는 무게추가 없는 뉴 브리카 제품이 나왔으며, 내가 구매한 제품은 뉴 브리카로 보면 되겠다.
가격은 약 5만원이다! (기본 모델인 모카 익스프레스는 2컵용 기준 2.5만원)
[2] 그럼 모카포트를 구매한 김에, 비알레띠 모카포트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세부 모델은 엄~~청 다양하니 대표상품만 참고로만 보면 되겠다. 각 모델마다 1컵용, 2컵용,6컵용 등 사이즈가 다양하니 그건 필요에 따라 구매하면 될 것이다.

[3] 가장 기본인 모카 익스프레스는 약 1bar의 압력이 걸린다고 하며, 크레마가 생성되길 바란 나는 브리카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브리카 모델은 약 4bar가 걸린다고 한다.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의 기본 압력은 9bar이다.)

모카포트의 구조 / 출처 : 위키피디아

이전 모델은 가운데 커다란 무게추가 있었다.(지금은 내장추)
[4] 사용 방법은 위에 구조에서 볼수 있는 것처럼, 하단 보일러 부분에 적정량(권장은 120ml)을 채우고, 커피 바스켓에 약 16g의 커피가루를 담은 뒤 보글보글 끓여주면 진~한 에스프레소가 완성된다.

보글보글~ 근데 크레마가 없다...(실패함)

크레마가 없어도 맛있는 건 똑같지!
[5] 오늘은 커피용품 중 하나인 비알레띠 모카포트에 대해 리뷰를 해보았다. 여러 리뷰에서 볼 수 있듯이, 권장대로 내리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리는 것보다는 조금 밋밋한 느낌이었으나, 충분히 합격점이었다. 모카포트에 능숙한 사람들은 훨씬 더 맛있게 잘 내려 먹는다고 하며, 이렇게 자기 취향에 맞추어 물양을 조절하고 시간을 조절하므로써 원하는 맛을 찾을 찾아가는 과정도 커피의 재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쯤 도전해 보면 좋겠다.
[G]모카포트 비알레띠 브리카 2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