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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위치2 구매기

[1]
[G]는 게임을 좋아한다.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며 점점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아쉬운 마음에 이것저것 게임기와 게임 패키지들을 더 사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미 게이밍 컴퓨터부터 휴대용 스팀덱, 스위치 등 풀소유를 실천하고 있는 [G]이기에, 이번 스위치2 발매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운명인지 부모님집에서 지하철로 가는길에 있는 조그만 구멍가게에 스위치2가 있었다. 최근엔 그래도 물량이 많이 풀렸지만, 발매 첫 주라 물량이 전혀 없을 때였기에 운명을 느낀 [G]는 그렇게 또 하나의 게임기를 추가했다…
살다보니 지름만큼 쉬운게 없더라(뒷감당은 알아서…)
[2]
패키지를 열어보면, 요즘 트랜드처럼 매우 심플하게 들어있다. 박스도 오히려 스위치1보다 작았는데, 화면과 조이콘은 더 커졌다. 단순히 포장된 사진으로만 보면 스위치1과 거의 똑같이 생겨서 체감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스위치1의 조이콘과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커졌다. 덕분에 원래 조이콘 한개만 가지고 두명이서 놀면 뭔가 작고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이 많이 개선되었다.
[3]
스위치2의 화면 또한 커졌는데, 여기에 맞춰서 거치대의 사이즈도 커지면서 좀더 디자인이 유려해졌다. 스위치1을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원래 거치대는 직사각형의 투박한 모양이었는데 뭔가 동글동글하다. 그리고 확실히 마감도 더 좋아진 느낌! 가격이 2배가까이 올랐는데 당연히 좋아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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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스위치2를 켜보면, 등록을 쉽게 하기 위해 스위치1의 소유여부를 물어본다. 스위치1를 가지고 있을 땐 아래와 같이 내장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해서 편하다. 휴대폰의 스마트 스위치 같은 기능이랄까? 확실히 편의 기능은 좋다고 생각한다. 최근 조카들을 위해 불펌을 한 [G]는, 아쉽게도 자동 전송은 불가한 상태였고, 기존에 구매한 게임들은 나중에 닌텐도 스토어에 따로 접속하여 다시 다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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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내가 구매한 스위치2는 마리오 카트 월드를 포함한 제품이다. 나도 도대체 어떻게 받는건가 했더니, 닌텐도 이숍에 접속하니 아래와 같이 다운로드 진행이 나와서 확인이 되었다. 지금 스위치2에 나와있는 게임도 거의 없는데, 망설이지 않고 바로 받은 후 테스트 실시!. 아마 평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기존의 마리오 카트 8도 훌륭했다면, 오픈월드로 바뀐 마리오카트 월드는 훨씬 디테일해진 느낌이다. 차를 부딪혔을 때 AI들의 반응이라던가… 대신 주행감은 비슷한거 같기도… (크게 차이가 있나 ㅎㅎ)
[6]
이렇게 스위치2의 구매 후, 새로운 장남감에 만족한 [G]다. 아직까진 출시 게임들이 많지 않지만, 이전에 스위치1에서 했던 게임들이 대부분 호환이 되기 때문에 좀 더 큰 화면에서 할 수 있다는 만족감이 있었다. 아래 스팀덱과 사이즈를 비교해도 스위치2가 화면이 더 크고, 무게는 오히려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에 있어서는 스위치2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대신 화면이 작을 땐 몰랐는데, 화면이 커지니 반사에 대해 생각보다 신경이 쓰인다. 반사 방지 필름이 잘 팔릴 듯? [G]도 결국 방사방지 필름을 붙이고 한번씩 재밌게 가지고 놀고 있다. 요즘엔 물량이 많이 풀려서 구하기도 쉬워졌는데, 동킹콩도 나왔으니… 한번쯤 구매를 고려해보자.
화면 반사가 심해서… 결국 반사방지 필름 부착했다.
2025.08.27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