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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무새.jpg - 간다 그럴 껄!
생각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는 2023년의 일분기 종료.
작년 사분기, 기존 프로젝트와 소속 법인 이동 제의는 내 요구 조건에 맞지 않아 협상결렬.
타 법인에 내 프로젝트를 넘겨주었으나, 인수인계 받은 사람의 빤스런.
부메랑 처럼 다시 돌아온 내 프로젝트를 파견 나가서 담당자로 진행중.
기존 법인의 다른 팀으로 강제 소속 변경까지 반년동안 이리 저리 불려다니는 중.
정착 하지 못하고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하는 상황이 썩 달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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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판단이었던, 안전제일. 스트레스 덜 받고, 돈 조금 덜 받으면 어때?
단점을 상쇄 할 만큼의 최소 연봉 까지 올려주지 않은 점이 가장 크지만
연봉과 평판을 제외한 근무 환경은 현재보다 더 악화 되는 케이스였다.
위험도 있는 판단을 했다면 얻는 이득은 아래의 단 두가지 였다.
•
연봉 상승이 +@ 가 더 생겼을 것이다.
•
회사 내 프로젝트 영역에 있어서 내 입지를 굳힐수 있었을 것이다.
이 두가지가 커리어에 향후 커리어에 영향을 줄 것 같지만, 선택 당시에는 안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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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결렬 기점으로 내 회사 생활이 최악인지 혹은 차악인지 찍먹 진행형이다.
이런 상상을 나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대의 상황을 선택 했다면 어땠을까?
어릴 때 즐겨 보던 인생극장 마냥 다른 선택지의 결과도 궁금하다.
“인생극장” 에서 처럼 선택 분기점의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 결심했어! 이렇게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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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인 문제는 결론 도출이 명확한데, 변수가 많은 내 앞길을 결정 해야 하는 일은 어렵다.
남의 떡은 항상 커 보이고, 고르지 않은 선택에 대해서 “할껄” 이라고 외치는 멍청한 짓도 하고 있다.
그래도 소신 있게 “내 선택이 맞을껄” 이라고 외치는 ㄴㅏ는 껄무새다.
23.04.12 - 글 재주 없는 S는 껄무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