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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화
[G] 주연들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 김고은은 원래 좋아했지만 이번 연기는 정말 신들렸던 듯. phase1에서 끝났으면 인생영화 될뻔.

[T] 체인소맨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를 영화화한 룩 백. 자전적이면서도 시대적 사건을 인용하여 바라보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좋았다.

[B]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이 올 초에 재개봉한다고 하여 겸사겸사 봤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그 황금기에 딱 맞는 색감에 많이 끌린다. 직관적인 포지티브 필름의 느낌과 씬의 모든 컷이 요즘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미학이 있다.

[C] 인사이드 아웃2 - 픽사는 여전히 할 이야기가 남아있고, 지속가능한 회사임을 확인시켜준 속편. 흥행면에서도 1.7B이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2024년 최고 흥행영화로 자리잡았다.
올해의 음식
[G] 미타제면소의 쯔케멘. 오랜만의 일본 방문에서 먹은 오랜만에 제대로된 쯔케멘. 인정.
[BCGST] 2024 올해의 xxx
[1]
클럽들 중 새벽 1~2시에 오픈해서 다음날 아침 9~10시 까지 영업하는 곳을 에프터클럽이라 부른다. 굳이 비유하자면 심야식당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일반적이진 않은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는데, 주류 시간대에 유흥을 즐기고 남은 여흥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남들 일할 때 즐기지 못하는 업계 사람들도 있고, 비주류 음악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어린 시절에는 에프터클럽에 가는 날이 즐거웠다. 다 알 만한 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느낌도 있었고, 시끄럽고 어두웠지만 무례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들을 수 있는 주류 음악은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좋았다. 디깅을 엎으면서(
[B] 디제잉, 그리고 디깅 ) 자연스레 애프터클럽과는 연이 멀어졌고, 요즘은 어디가 애프터클럽인지, 존재 여부 조차 모르고 살고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20대의 난 흥 많은 사람이었다.
[2]
이번 직장을 다닌지 만 7년 하고도 8개월이 지났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롱런하는 직장인들의 비결같은거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사실 딱히 관심도 없다. 주어진거 잘 하고,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하는 일들의 힘의 방향과 각도를 잘 계산해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각도와 힘만큼 노력했던 것 같다. 잘하려고, 안질려고, 욕 안먹으려고 열심히 했었는데, 동료들 덕에 운좋게 나쁘지 않은 성과를 냈다. 안착은 아니지만 대애충 나쁘지 않게 이룬 것 같다. 매사에 그런건 아니지만, 대애충 회사에 감사하며 살고있다. 대애-충 무던한 색깔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뽕에 취했었다.
빨간색이고 파란색이던 나는 회색이 되어있었다. 기질적으로 마이너 선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던한 것, 안정적인 것만 좇고 있었다. 나만의 애프터클럽에 다니고 싶었다. 일과 나를 철저히 분리해서 2개의 인생을 사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차 있는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 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fudio(퓨-디오) 를 몇년째 이어오고 있고, 생각해보니 나만의 애프터클럽이 아닐까 싶다.
[B] 애프터클럽과 평범함
[1]
사적인 영역에서 만큼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잘 구하지 않는 편이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을 굳이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고, 스스로도 그들의 진심어린 걱정에 불편함을 느끼는 편이다. 정확히는, 그들에게 없던 걱정을 내가 만들어버린 듯한 미안함이 마음의 부담으로 자리잡는 것을 경계한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겨도 적당히 에둘러 말하거나, 내가 망쳐버렸다고 이야기하곤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아 한다. 머리와 마음속 요동이 가만히 진정되어서 결국엔 사라지길 나의 무의식에게 바라고 있다. 따지고 보면 걱정한다는 것도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지, 그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을 수도 있다. 뭐 이것도 순전히 내 생각일 뿐이니까! 여튼, 좋은 소식만 전하고 싶은데 요즘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실망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언제나 불편하다. 최근 2년간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의 고민과 결점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고, 30대 중반이 된 지금에서야 오래된 친구들과 자주 통화하게 되었다. 항상 가볍게 통화를 시작하지만 무거운 주제로 흘러가가 되고, 서로에게 무관심하지만 언제나 힘내자로 마무리하게 되는 이상한 대화를,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시도 조차 하지 않고, 살갑지 못한 말투로,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자주 이어나간다. 영어 말하기 연습이라는 명분으로 C와는 자주 통화한지 5년 정도 되었지만, 최근 그와의 통화 빈도와 시간이 꽤 늘었다. 13시간의 시차와 서로의 업무 성격 때문인지, 같은 표준시에 있는 G,S,T보다 자주 통화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C가 나의 불안한 자아를 두고볼 수 없음에 자주 통화하게 된 것일수도 있다.

표정 진지해서 킹받네
[2]
최근 몇개월간, [C]에겐 특히 경사가 많았다. 금쪽같은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고(!), 캐나다에 자가 소유의 집이 생겼으며(!), 집 근처 직장으로 이직에 성공했다!(빨리 캐나다 집소개 글 써라..기대하고 있다.) 돌려말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진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요즘 행복하냐고 질문했고, 행복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잠깐의 망설임 없이 넌 행복하냐는 질문이 되돌아왔고,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어느 부분에서는 행복하고 어느 부분에선 행복하지 못하다' 라고 나 스스로도 명확히 정리하지 못한 대답을 하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그러고선 C는 최근 잭애스 를 보며 다양한 감정이 든 이야기, "젊은 시절의 멍청한 짓을 30대가 되어서도, 40대가 되어서도, 50대가 되어서도 이어나가야 한다" 라고 멍청 할당제 를 선언해버리고, 4월 4일에서 6일까지 휴가를 내고 캐나다에 잠시 와서 자기 얼굴 보고 가라는 헛소리를 제안한 뒤 각자의 시간대로 돌아갔다.

잭애스 짤이 왜이렇게 다 쎄냐.. 제일?순한맛으로 들고왔다.
[3]
아주 썩어 문드러질 클리셰같은 주제지만, 나는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측정할 수도 없는 책임감과 의무감에 맞춰서 산다. 그 중 가장 최악인 것은 아무도 나에게 강요한 적 없지만 스스로 쌓고 있는 의무감이다. 20대엔 좋은 성적으로 학교는 졸업해야 하고요(좋은 성적 아님, 근데 졸업은 함), 30대 전엔 취직은 해야하고요(진짜 겨우겨우겨우 함), 결혼은 당연히 해서 아기는 있어야 하고요(안함. 못함.), 나이에 걸맞게 효도도 해야하고요(효놈임),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하고요(인간관계 좁음, 최근 버크만 검사했는데 '선택 친화적 인간관계'라고 해서 뼈맞음), 사회성도 좋아야 하고요(말해뭐해.. 안좋음), 모난 사람이 아니었으면 좋겠고요...(모났음. 아주 뒤틀려있음)... 막 살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뭐 하나 제대로 지킨 게 없다. 그리고, 자의반 타의반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있는게 절반 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움만 좀 덜해졌지, 나는 숨 잘 쉬고 잘 먹고, 잘 살아있다.

잘 먹고 있긴 한데.. 잘 사나? 먹는데 우는 것 같고 우는데 잘 먹는거같고 … 
[B] 멍청할당제에 대해서
[1]
[G]의 추천으로 김신지 작가의 최근 에세이 를 읽었다. 추천 + 선물까지 해줘서 고맙다. 며칠 걸리지 않아 완독했고, 심신미약(?) 상태의 나에게 꽤나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에 읽은 책('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이 작가의 다른 책('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를 통해, 매일 혹은 매주 기록하는 삶에 대한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거창하거나 복잡한 것 없이 단순한 일기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고 내 감정이 어땠는지 기록하는 행위에 대한 예찬론을 담고 있었다. 그 쉬운 일을 매일 하지 않고 미룬 후 매주 일요일 끝자락에 억지로 기록해내려는 지금의 나를 반성하고 있지만, 미약하게나마 몇 주 실천해봤다.

김신지 작가의 신작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 교보문고 가니 에세이 베스트셀러 됐더라.
[2]
김신지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일기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기록했다고 한다. 한 줄도 좋고, 긴 줄 글을 써도 좋고, 그림을 그려도 좋다. 인스타그램을 자주 사용하는 나로서는 사진 + 글의 포맷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실제로 최근 몇주간은 매주 토요일에 그 주를 살면서 찍은 사진과 느낀점을 최대한 있어보이고 싶은 한줄의 글들과 함께 포스팅했다. 지지난주에 쓴 글을 금방 봤는데, 나도 뭔소리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이 방법은 실패인 것 같다. 뭐 어때? 다른 방식으로 시도하면 그만이다. 돌고 돌아 도착한 곳이 결국 fudio다. 돌돌퓨
이런 습관을 가짐으로써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뭘까? 과거의 나를 통해 배우는 것? 사실 그런 큰 기대는 없다. 단순히 매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복잡하고 빠른 세상이라 하루이틀만 지나면 내가 뭘 먹었는지 그날의 행복했던 일이 뭐였는지, 슬프고 화나는 일이 뭐였는지 기억조차 안난다. 난 뭘 배웠고 무슨 잘못을 했고, 뭐가 좋았고 아쉬웠는지 알고싶다. 단순한 나에 대한 흥미를 기록을 통해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대게 기억은 과장되었던 것 같다. 더 좋게 기억되거나 혹은 더 나쁘게 썩어버렸다.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아깝다. 이게 다 내 재미들일텐데. 나 스스로를 위한 나의 콘텐츠를 즐겨찾기 하는 느낌이면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3]
3월 셋째주에 난 이런걸 보고 겪고 느꼈다.
1.
이번주에는 빠지지 않고 복싱장엘 나갔다. 아침 고정 출석하시는 다른 회원분들과 매일 스파링하기로 했다! 스파링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가셨지만, 왜 집에만 오면 코피가 나는 것일까.. 헤드기어를 바꿔야 겠다.
2.
네번째 커피 모임을 했다. 매주 느끼지만 참 좋은 분들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밝은 분들이고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 글 못보시겠지만 감사합니다.
3.
이번주도 책 한권을 완독했다.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라는 책인데, 임종을 가까이 둔 사람들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종양내과 교수님의 에세이다. 삶의 마지막에 대해 냉정한 입장이 되어야만 하지만, 인간으로서 감정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마음에 대해서 꾸밈없이 쓴 책이었다. 현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같은 심신미약자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4.
ChatGPT4에 대해서 아주 조금 알아봤다. 일 때문이지만 살짝 귀찮다. 가능성을 보이는 것과, 가능성을 돈으로 만드는 것의 간극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거.. 돈이 된다 해도 scale이 받쳐줄까?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책임이 늘면서 부담도 함께 늘었다. 권한이 늘었나? 그것도 잘 모르겠다. MS는 왜 이따위걸 만들어서…
5.
술을 두번 마셨다. 첫날은 소주 3병, 둘째날은 소주 한병. 1년새 술이 꽤 늘었다. 복싱 감사합니다. 10년 전의 나를 찾아가는 거 같아요.
[B] 소극적 관종 생존일기(23년 3월 3주차)
[1]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들 받으셨으면 좋겠다. 새해는 뜻깊기 마련이지만, 이런 느낌은 일주일도 가지 않는 것 같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새해가 밝자마자 하는 목표나 다짐이 잘 지켜진 적은 없었다. 대부분의 목표나 다짐이 다소 추상적이고 큰 그림만 그려놔서 진짜로 내가 원하는 건지, 혹은 이 목표를 위해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할 의지가 없었던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살을 빼겠다던가, 건강해지겠다던가, 부자가 되겠다던가 하는 허상만 읊고있었다. 올해는 완벽히 고치진 못하더라도, 지나온 새해보다는 나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보려고 한다.

그래서 작년 목표는 다 이뤘고? 후회 없고? 
[2]
생각을 글로 옮기기 전에, 작년 초 마음가짐에 대해 썼던 글을 다시 읽어봤다.
[B] 서른다섯 프롤로그
서른다섯의 나에게도 스물다섯 못지 않게 대가리 깨지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서른다섯의 나는 치열하게 울지 않고, 치열하게 웃지 않는다.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를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했고, 나를 위해서 양보하고, 나를 위해서 사견은 묻어둔다고 생각했다. 하고싶은 일만 할 순 없고, 하기싫은 일을 해야하는 나이임은 당연하다.

https://www.fudio.io/ebe241c8-6412-4f39-a8ef-0c82c336dbdb

2022 연초의 고민들을 정리없이 쏟아낸 글. 언제봐도 내 글은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모자라보인다. 
뭐 이렇게 복잡하고 불안해하며 생각이 많았나 싶다. 깊은 고민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납득시킬 만한 논리와 생각의 정리를 가져다준다. 이런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한 과정은 대체불가능하지 않을까? 이건 괴롭더라도 가져가자. 이런 괴로운 과정 중에 2022년이 고민의 과정이나 변화의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행복했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 라고 대답할 수 있다. 작년은 지내올수록 상대적으로 발전적이고 행복한 고민들로 가득했다. 고민의 방향은 각기 다르고, 고민은 행복의 방향에 따라 정해진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스스로 고민하던 시간이 현실적인 목표 설정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작년에 하던 고민과 문제에 대해 해결하진 않았지만,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했다기 보다는 흘러가는대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운동도 했고, 일도 열심히 하고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목표 달성은 의도하지 못한 보너스와 같은 느낌이었다.
목표의식이 없고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니, 작년 내내 동기부여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다. 잘 살다가 문득 하고 있는 일, 살고 있는 방식, 마음가짐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자연스럽게 고민을 잊는 흐름을 반복했다.
숙제 안하고 불안해하면서 놀고있는 사람(=나) 처럼 고민만 하고 해결하려고 하진 않았다. 스스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려고만 했지 남을 바라보는 것처럼 냉정하진 못했었다.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는 전형적인 이기적인 사람이지 않았을까? 회사일 할 때 처럼 가까운 친구들 대할 때 처럼 왜 나에게는 그러지 못했을까? 나에게는 F 남에게는 T였다. 엉망이었구만
[3]
요즘은 다 개인화피드라 다른사람들에게 유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동기부여 영상이 내 유튜브 피드와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유행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동기부여 콘텐츠 중에 와닿았던 것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B] 서른여섯 프롤로그
올해의 영화

[C] 연초에 봐서일까, 픽사의 마법이 던진 삶에 대한 질문은 1년 내내 곱씹어 보게 만들었다.

[B] 영화관에서 그렇게 심하게 울어본건 정말 오랜만이다.. 리클라이너관이었고, 양 옆에 아무도 없어서 망정이지 .. kk

[T] 뜬금없는 도게자와 악역의 서사의 부재는 아쉬웠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작별&안나 디 아르마스라는 가치
올해의 음식
올해의 지름
[B] BMW 530i xdrive msp - 홧김에 샀고 홧김에 텅장되었지만 만족감이 좋다. 부디 이 만족감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텅장이 통장될때까지만이라도 ..
내텅장내놔.... 




[T] Fellow Ode Brew Grinder - 홈카페의 질이 확 올라가게 해 준 전동 그라인더. 약배전 커피의 향이 너무 좋아졌다. 역시 오타쿠들이 마음만 먹으면 제대로 된 아웃풋을 보여준다!
[BCST] 2021 올해의 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