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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나이키 덩크 로우 흰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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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는 전자제품은 나름 빠삭하다고 자부하는데(GEEK이니까?!), 그 외에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할 정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사람이 살면서 외출을 하지 않을 순 없으니 옷을 구매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어쩌다보니 회사에 회사복이 있어서 평소엔 따로 옷을 챙겨 입을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주말에 외출을 하기 위해서 옷을 사야 했고,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촌스러운 스타일로 입느니 가장 무난한 코디를 선호하는 편이다. 옷을 잘 아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매장 직원에게 코디가 되어 있는 옷을 입으면 어느 정도 무난한 룩은 완성이 되었고, 이제 신발을 함께 선택을 해야 하는데 최근에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으니, 바로 ‘나이키 덩크 로우 흰검(일명 범고래)’가 되겠다.
이번에 구매한 나이키 덩크 로우 흰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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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키 덩크(이하 덩크) 로우 흰검 모델은 지난 3월, 뉴스에도 한번 났던 신발로 2021년을 전후해서 한국에 엄청나게 유행했던 신발이 되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나 유행을 많이 타는 만큼, 당시에는 12만원의 출고가에 비해 2~3배 프리미엄이 붙은 30만원대까지 거래가 되었던 신발이며, 실제로 BTS의 슈가 이 모델을 신으면서 더 화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유행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G]는, 이제 더이상 많은 사람들이 신지 않는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신발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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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단순히 유행이 지난 신발을 왜 사? 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유행이 돌만큼 인기가 있었던 신발에, 몇십년 전에 출시된 디자인이 다시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예쁜 디자인이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라고 하는 나이키 포스 올백 모델과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이번에 또 나이키 포스 올백을 구매하는 것보다 다른 모델을 한번 사볼까 해서 골라 보았다. 최근에는 [T]의 추천을 받아 구매한 올버즈 신발들을 주로 신고 있었는데, 매우 편하게 잘 신고 있지만 막 예쁘다라는 느낌의 신발은 아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덩크 모델들을 모았을 때, ‘와 예쁘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들어보니 너무 무거웠다… (아니 신발이 이렇게 무거워서 끌고 다녀야될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뻐 보였기에, 형한테 사달라고(?) 해서 받았다.
개봉샷
옆면이 제일 이쁘다.
가격이 싸서 병행인줄 알았는데, 나이키 코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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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신어본 ‘에어솔’이 달린 나이키 신발은, 예상대로 무거웠다. 하지만 나이키 고유의 디자인이 주는 무난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솔직히 예쁘다는 느낌이 앞섰다. 패션을 위해 편의성을 떨어뜨린 다는게 어떻게 보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외출용 옷들에 무난하게 맞을 것 같아 잘 구매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그렇게 철판이 두껍진 않으므로, 막상 길에 나갔는데 같은 신발이 너무 많이 보인다? 그러면 잠시간은 봉인해둘 생각이다. 그래도, 언제 다시 꺼내 신어도 CLASSIC한 디자인이라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만큼, 예쁜 신발이라 생각한다.
출퇴근용으로 산 떨이 제품(덩크 레트로)와 함께.
23.08.08 - 나이키 덩크 로우 흰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