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R. TOLKIEN - 세계관을 차용 한 외전 게임
“미들어스 :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반지의 제왕을 접하게 된 시기는 아마 중학생 무렵 이었 던 것 같다.
김리, 레골라스, 아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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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봤던 그 감동의 뽕은 쉽사리 가라 앉지 않았고, 끝까지 챙겨본 몇 없는 영화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영화의 흥행 이후 EA 에서 반지의 제왕 게임이 출시 되었고,
Play the Movie 컨셉 하에 제작 하여 영화의 스토리 및 장면, OST를 옮겨오며 호평을 받았었다.
그러나,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 타격감이 매우 모자란 문제와, 게임의 시점이 아쉬웠다.
내 기억에는 타격감 = 종이를 자르는 것을 보는 느낌 이었다.
레골라스를 찾아라!
EA -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내 마지막 반지 게임은 PS2에서 막을 내렸고, 기억에서 잊고 지냈다.
시간이 흘러, 2014년 9월에 반지의 제왕 세계관으로 새로운 게임이 발매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당시 커뮤니티 반응은 미적 지근 했는데, 그 이유로는 원작과 괴리, 개연성이 문제였다.
Play the Movie 라는 관점으로 바라 보면, 문제 삼을 여지는 충분 하다.
외전 격인 게임인지라 참작 가능 한 수준이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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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론 군대를 막기 위해 곤도르가 검은 문을 지었다는 설정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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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반지의 제왕 본편과 무관하고, 가상의 캐릭터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사이 제2시대와 제3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탈리온) 시점으로 진행 된다.
죽을 수 없는 탈리온과 반지에 얽혀 망령이 되어버린 켈레브림보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된다.
빠질 수 없는 조연도 나온다, 간만에 보니 반갑더라
집중 해야 할 포인트는 세 가지 인데, 컷씬을 제외 하더라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게임이다.
1.
오크 시뮬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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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는 오크 연애 시뮬레이팅 게임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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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켓몬스터
2.
핵 & 슬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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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처형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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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쉬 한 전투 속도 및 스킬
3.
반지의 제왕 컷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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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씬이 영화다
오크 시뮬레이팅(Branded)
오크를 심문 하거나 정신지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오크 넌 내꺼야! 얌전히 내 말을 들어라!
적 오크 부하에게 사용 하면, 수장의 강점, 약점 정보 획득 및 살해 예고, 오켓몬이 가능 해진다.
수장 부하로 잠입 시키거나, 졸병 오켓몬을 워치프로 육성 시키는 부가적인 재미도 쏠쏠 하다.
개인적으로는 졸병 오켓몬 키우는 재미가 더 쏠쏠 했던 것 같다.
오켓몬 - 명령 및 강점 약점 등이 표기된 메뉴, 가랏 오켓몬!
캡틴 이상급 오크를 만나면 이렇게 친절하게 대치 씬과 대사도 해준다.
처음엔 오오오오오 하는데, 스킵은… 거절한다.
‘Hack n Slash’
전투와 잠입 시스템은 아캄 시리즈와 어쌔신 크리드의 장점만 믹스 한 느낌이다.
아캄 시리즈의 타고 넘기기, 콤보 전투 방식과 어쌔신 크리드의 암살 모션이 유사하다.
참수 및 처형 모션의 카메라 앵글 및 사운드는 2014년에 만든게 맞나 싶을 만큼 수작인 것 같다.
세 가지 무기와 근접 정신지배 활용으로 손맛이 쏠쏠하다.
단검의 은신, 참수.
활로 저격 및 화약통 폭발 & 불렛타임.
장검의 속도감 있는 전투 기술과 처형 모션 및 카메라 앵글이 호쾌하다.
전투 중 처형 모션 시, 카메라 앵글 및 효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키로 느낌도 난다 - 체간을 쌓고 인살을 하는 느낌.
처형 모션시, 피가 튀지만 검정 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순한맛? 처럼 느껴진다.
시원한 전투를 원한다면 화약통을 사용 하자 ‘폭발은 예술이다’
탈것 - 그라우그
정신지배 사용 후, 오크들을 짓밟거나 잡어먹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탈것 - 카라고르
정신지배 사용 후, 오토바이 마냥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마상전투 굿!
주인공은 다재 다능하다 - 줄타는 것만 보면 어쌔신 크리드가 생각 난다.
Cutscenes
스토리를 진행 하면서 중간 중간에 나오는 시네마는 눈 호강을 즐기기엔 충분 하다.
이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Cutscenes-Full Version
반지의 제왕을 좋아 한다면, 스토리 개연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한번 찍먹 해보는 것을 추천!
오켓몬스터와 학살, 어느 곳에 중점을 두어도 강력 추천.
막상 찍먹 해보고 났을때 오? 라는 감탄사가 나온 게임이다.
GOTY는 역시 아무나 받는게 아니다! 라는 느낌.
2014 GOTY에 빛나는 안식을 원하고, 복수, 배신, 증오가 가득한 중간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