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언제나 옳다.
서울 생활 8년차, 치세권과 함께 있는 S.
[1] 현대 백화점은 밥 먹으러 간다고 하던 댓글을 본 것 같다.
매주 업데이트 되는 팝업 스토어의 리스트를 받고, 매번 기다리는 맛도 쏠쏠하다.
(개인적으로는 만석 이라는 알람만 눈 빠지게 기다린다)
치세권에 거주 중이지만, 만석 닭강정 정기 구독은 약 4년 정도 분기마다 1회.
입점 하는 날의 특징으로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지하 출입구에서
박스를 들고 나오는 즐거운 표정의 사람들이 보인다.
[2] 3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닭강정 으로서, 속초 명물이다.
위생 논란도 있었는데, 지금은 “만석 반도체” 로 업종 변경되었다.
택배 서비스도 해주는데, 여름은 날씨 문제로 3개월 정도 택배가 불가능 하다고 한다.
멀리서 택배를 신청시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3] 치킨을 샀으니 먹어보도록 하자.
뼈 = 19000원, 20000원
순살 = 21000원, 22000원
맛은 순한맛과 핫끈한맛 두 종류 이며, 뼈와 순살 메뉴를 고를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치킨은 뼈를 좋아 하지만, 순살이 진리다.
튀김 옷이 조금 두툼하고 양념도 잘 되어있다.
내 기준으로는 두 끼 정도 해결 가능 한데, 적당히 매콤하고, 달작지근 한 맛이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팝업 스토어는 속초에서 튀겨진 물량을 배달 받으므로, 오픈런에 빨리 가서 사도록 하자)
인생은 언제나 선착순이다. 늦으면 순살 “순한맛”은 매진이다.
[4] 쓸데없이 먹는 치킨 값 아껴보겠다며, 냉동 제품을 몇 가지 시도 해봤는데,
괜히 제 값 주고 먹는 맛있는 음식을 놔두고 괜히 자기 합리화 했던 내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워졌다.
밈 마냥 1치킨 = 3만원이 농담 같지 않지만, 가격이 불편하더라도 맛있으니까, 인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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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제 값 주고 먹어야 한다. 대체 가능이라고 느끼는 건 자기 합리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