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산! 광안리! 하면 무엇이 먼저 제일 먼저 떠오르는가? 누군가는 광안대교라고 할 것이며 누군가는 수변공원이라고 할 것이다. 진성 부산 사람인 나는 횟집을 먼저 떠올린다. 친구가 오랜만에 부산에 놀러와서, 어느 횟집을 가볼까 찾던 중 숙성 참치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발견하여 리뷰를 해본다. 광안리 해변에서는 상당히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지만, 이미 숙성 참치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지 주말엔 예약도 빨리 차는 것 같다. 난 다행히 평일 이른 시간에 가서 예약은 하지 않았으나, 저녁 시간이 되자마자 10자리? 남짓한 자리가 바로 다 찼다. 내부는 세련된 오마카세 참치집 느낌이다.
굄성 입구 - 문 옆에 굄성 명판이 보인다.
[2]굄성의 코스요리는 굄A - 45,000원 / 굄B - 60,000원 / 굄C - 80,000원 으로 구성되어 있고, 참치 단품으로 참치 사시미 1인당 30,000원(10점 정도?) 기준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3명이서 방문을 했는데, 인당 8만원짜리 코스를 시키기엔 주머니 사정이..(훌쩍 훌쩍) 각각 굄A 코스로 주문을 하고 참치 단품 2인분을 추가해서 먹었다.
처음엔 계란찜이 나오나 사진을 안 찍었다. 바질 토마토 샐러드도 준다.
이렇게 개인당 플레이트에 코스로 참치를 두점씩 놓아주신다.
꼬지에 파 샐러드를 따로 주는 건 참신했다.
[3]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보니, 참치가 얼마나 나왔는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참치 단품까지 추가해서 먹었더니 매우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마지막 후식까지!)
궁금해서 굄A,B,C 코스의 차이를 물어보니, 나오는 참치의 수와 코스는 동일한데 참치 부위를 더 좋은 곳을 사용한다고 한다. 난 비록 주머니 사정에 의해 제일 저렴한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으나, 참치를 좋아하고 숙성 참치의 맛을 즐겨보고 싶은 사람은 굄C(8만원!)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한다. 나도 언젠가 굄C를 먹을 수 있겠지...? 돈 많이 벌어야 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만드는 맛집 방문이었다.
새우튀김은 언제나 옳다.
광안대교의 노을. 굄성을 먹기 전에 보고 가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