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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크로아티아 3부[완] - 두브로브니크

[1] 지상낙원 두브로브니크 - 성벽 외부

크로아티아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두브로브니크 투어를 시작해 보겠다. 바다 앞 절벽에 지어진 해안도시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도시마다 언급하다보니 이제는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여기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크로아티아가 아기자기한 골목길들과 아름다운 해안, 그리고 붉은 지붕들로 유명하다면, 여기 두브로브니크는 그 끝판왕(?)이 되겠다. 두브로브니크를 돌아볼 때는, 크게 성벽 외부 / 성벽 상부/ 성벽 내부으로 볼 수 있는데 하루종일 열심히 돌아다니면 다 돌아볼 수 있는 규모이다. 난 사진 여행으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므로 이틀 반 일정으로 돌았으며, 먼서 성 외부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전체적인 형태를 보자.
전망대에서 내려본 두브로브니크(해안도시 맞죠? )
성벽 앞 절벽인데... 유유히 떠다니신다.

[2] 성벽 상부

성벽 상부를 돌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며, 성벽 전체를 둘러보는데 2시간정도 소요된 것 같다. 성벽 위에도 기념품 가게와 카페가 있어 쉬어갈 수 있다. 보통 두브로브니크를 오면 첫 코스로 성벽 투어를 추천하는데, 투어를 하면 구시가지 안밖을 모두 둘러볼 수 있고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만큼 아름다운 뷰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한다. 이 곳의 지붕은 모두 빨간색(실제로 보면 오렌지색)으로, 처음엔 정부 지시인 줄 알았는데 단순히 몇 백년전 옛날부터 빨간색 기와가 싸서 다들 빨간 기와를 써서 그렇다고... 이유를 찾는 게 무색해졌다.

[3]성벽 내부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메인, 구시가지(올드타운)다. '무엇이 있다! 무엇을 봐라!'라고 하기 보다는 도시 전체의 분위기를 즐기면 되겠다. 그냥 길을 걷고 있어도 뭔가 마음이 들뜨는 신기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5월 첫주였는데도 34~37도로 더웠고, 자외선도 강하다고 하니 선그라스는 꼭 챙기도록 하자.
치안이 좋은 편으로 레스토랑들이 새벽4시까지 한다는데, 새벽1시쯤?에 숙소로 들어가서 끝까지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새벽 1시를 넘어도 사람들이 한창 즐겁게 마시고 있었고, 저녁 7시나 새벽이나 분위기가 비슷해서 새벽4시까지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개인적으로는 야간의 구시가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연인과 함께 메인 거리에서 밤늦게까지 맥주 한잔을 하며 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 곳이다. 아래의 사진들을 끝으로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마무리하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쯤 크로아티아를 방문해보면 어떨까.
메인 스트리트(낮)
메인 스트리트(밤 - 11시 반쯤이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많죠..?)
이렇게 골목 안쪽의 가게는 생각보다 어두워서 낮에도 등을 켜놓은 곳도 있다.
해안 식당에서 음주 후 고양이와 한 컷
물가는 국내보다 싼편인데(2015년 기준), 맛도 괜찮다.
2015년이었지만, 한식당이니 아직도 '강남스타일'이 적혀있을지도?
유명한 가게들은 대부분 한글 메뉴판도 있다.
인증샷으로 크로아티아 여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