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화
[C] 연초에 봐서일까, 픽사의 마법이 던진 삶에 대한 질문은 1년 내내 곱씹어 보게 만들었다.
[B] 영화관에서 그렇게 심하게 울어본건 정말 오랜만이다.. 리클라이너관이었고, 양 옆에 아무도 없어서 망정이지 .. kk
[T] 뜬금없는 도게자와 악역의 서사의 부재는 아쉬웠지만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작별&안나 디 아르마스라는 가치
올해의 음식
올해의 지름
[B] BMW 530i xdrive msp - 홧김에 샀고 홧김에 텅장되었지만 만족감이 좋다. 부디 이 만족감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텅장이 통장될때까지만이라도 ..
내텅장내놔.... 




[T] Fellow Ode Brew Grinder - 홈카페의 질이 확 올라가게 해 준 전동 그라인더. 약배전 커피의 향이 너무 좋아졌다. 역시 오타쿠들이 마음만 먹으면 제대로 된 아웃풋을 보여준다!
올해의 드라마
[C]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 굉장히 개인적인 이유로 위로를 많이 받은 작품. 이야기의 구성이 작위적인 설정들을 비롯해서 단점이 많은 작품이지만, 유산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새 생명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마무리를 짓는다.
[B] 빈센조 - 처음에는 뇌절 설정과 연출 때문에 다신 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 당시에 신하균, 여진구가 이 출연한 ‘괴물’ 이라는 드라마가 영화 이상의 흐름과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욱 그렇게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진짜는 빈센조였음을 직감했고, 최종화 수도권 기준 16%라는 미친 성적을 내버렸다.
[T] 오징어 게임 - 데스게임 장르물은 여태까지도 수없이 나왔지만 그 중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독보적으로 흥행한 건 단지 재미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계층 갈등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도 강했고 시각/공간 디자인과 연출에 있어 유사 장르의 드라마와 비교했을때 압도적인 퀄리티였다고 생각한다.
올해의 밈
[B] 트윗하나에 혹자는 부자가 되고, 혹자는 삶을 잃었다. 일론머스크는 뒤져야한다고 생각한다.
[T] 공멸을 향해가는 모든 것들을 위한 메시지. 제발…그만해…이러다가….다 죽어!!!
[S] 가치 투자와 ㅈ가치 투자는 천국과 지옥이다. 명심하자.
올해의 음악
[C] 슈퍼밴드2 녹두팀의 Forever Young(원곡. 블랙핑크) - 올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라고 유튜브 뮤직이 알려주던데, 사실 음원이 없다. 원곡보다 더 와닿는 곡해석과 편곡, 무엇보다 밴드는 언제나 섹시하다.
[B]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내부순환 - 올해 나온 음악은 아니지만, 술탄의 꽤 오래된 소극적인 팬으로서 올해 꽤 다르게 느껴졌던 음악이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가 술탄의 이지 리스닝 음악과 궤를 같이하는 느낌이 들었달까?
[T] 저스틴 비버 ‘Justice’ - 귀르가즘을 부르는 음색이야 뭐 말 할 필요도 없지만 뜨또의 인간적/음악적 성숙이 보였던 명반. Ghost랑 Peaches가 같은 앨범에 있다는게 소름.
수능금지곡 반열에도 오를려나...?
올해의 사요나라
[S] KRW - 시드머니는 분명히 살아 있다. -%로....^^
올해의 게임
[C] xbox game pass ultimate - 한가지 게임이 아니라서 치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나같은 라이트 유저에게 다양한 게임을 찍먹할 수 있게 해주는 혜자패스. 심지어 라이브 골드에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한 달에 약 5천원에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올해의 웃음벨
올해의 컨텐츠
[B] 승우아빠 채널의 경력있는 신입 - 처음엔 단순히 영화 ‘인턴’ 같이 짬은 있으나 막내처럼 구는 그런 재미 요소의 컨텐츠라고만 생각했지만, 이 모든 것은 ‘키친 마이야르’ 매장을 탄생시키기 위한 빌드업이었음을 생각하면 꽤 소름돋는다.
[T] THE FIRST TAKE - SONY가 자기네 음향제품과 음반 유통 시장에서 가지는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만든 채널. 역시 음질이 꽤 고퀄이고 메이저 가수 뿐 아니라 인디나 슈가맨 같은 사람들을 돋보이게 해 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