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주말 아침으로 보통 시리얼을 먹는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마트에서 시리얼을 사고 있는데, 어느날 내 눈을 끄는 제품이 있었다.
심지어 한정판!
[2] 먼저 말해두자면, 난 아직 어린이 입맛(?)인지 초코 첵스를 매우 좋아한다. 시리얼이 건강에 좋냐 안좋냐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아침을 굶는 것보단 좋지 않을까? 하는게 내 견해이며, 좀 더 건강하게 먹고 싶을 땐 크래놀라 종류를 사고, 보통은 좋아하는 첵스를 사고 있다.(두번째로 좋아하던 코코팝스는 어느날부터 사라졌는데 알고보니 인터넷으로만 판다고...)
아마 첵스를 자주 먹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첵스를 사러가면 이미 '첵스 스노우초코볼','첵스 레인보우'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제일 선호하는 건 '첵스 스노우초코볼'인데, 내 기준으로는 다 맛있어서 보통은 마트에서 할인을 하고 있는 제품을 구매한다. 그래서 정가 판매중인 '첵스 팥맛'을 구매하는데는 조금 고민이 필요했으나, '한정판'이라는 문구에 넘어가 구매하고 말았다.(롯데마트 기준 5,980원)
결국 사서 집으로 가는 중... 내 손에 들린 첵스(심지어 양도 다른거보다 작다.)
[3] 일단 개봉을 해보니, 다른 캘로그 제품들과 동일한 봉지안에 담겨 있다. 한정판이라고 차별하진 않았나 보다.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익숙할 '좋은 것만 드려요~' 가 적혀있다.
[4] 뙇! 하고 개봉을 했더니, 평소의 첵스라면 당연히 느껴지던 초코향이 전혀 나지 않았다. 팥 향이 진동한다. 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와~ 했을 장면인데, 난 팥보단 초코를 선호하므로 살짝 당황했다. 스노우볼처럼 따로 넣는 줄 알았는데, 첵스 자체를 팥으로 포장한 제품이며, 단맛을 더하기 위해서인지 마시멜로도 같이 들어가 있다.
색깔이 잘 구분이 안 될 수 있으나, 직접 보면 초코 첵스의 초콜릿색이 아니라 팥색이다.
[5] 그럼 맛은 어떨까, 바로 우유를 부어 정석대로 먹어보았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단팥죽에 우유를 부은 느낌' 또는 '차갑지 않은 팥빙수의 느낌'으로, 생각보다 단팥같이 달달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것을 마시멜로로 단맛을 보충한 것 같았다. 한 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나라면 초코 첵스를 먹을 것 같다. 물론 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코 첵스보다 낫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언제나 시리얼은 옳다
[6] 이렇게 이번엔 시리얼을 리뷰해 보았다. 라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처럼, 시리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리얼을 즐기는 사람으로써,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해주는 시리얼 제조사에는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내 기호에 맞는 제품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하겠다. 팥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쯤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