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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커피 컨텐츠로 돌아온 도쿄 거주자 T입니다.
최근에 커피 관련 게시물이 뜸했던건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네 제가 게을러서 업로드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아서 소개하면 모아서 볼 수도 있으니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해 주신 모든 분들.
그런 분들께 감사함을 담아 2024년 도쿄 신상 카페 세곳을 추천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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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bus Coffee Nakameguro 3chome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라면, 아니 스페셜티 커피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나카메구로 그 카페로 유명한 오니버스 커피가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원래 블루보틀이 있었던 자리라고 하는데 저도 가 본적이 없을 뿐더러 언제 사라졌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노림수 일 수도 있지만 블루보틀이 남기고 간 자리에 오니버스가 들어왔습니다.

채광 좋은 창가 근처 바위 위에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오픈 기념 무료 시음 이벤트를 할 때 처음으로 방문하고 그 뒤로도 몇 번 혼자 갔었습니다.
[T] 도쿄 신상 카페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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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지옥 속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한국도 난리겠지만 일본은 35도를 웃도는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아름다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즐길수도 없다면? 떠나야죠.
그리하여 저는 계절을 거슬러 남반구로 떠났습니다. 1년전 다녀왔던 호주의 멜버른으로 말이죠.
작년 여행중 멜버른에 머문 시간이 너무 짧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을 모두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일주일 이상 머물며 열심히 돌아다녔고 그 중에 Must Visit 해야할 곳으로 추려보았으니 한 번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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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ia Coffee Brewers

커피 애호가들 이라면 모를수 없는 유명 카페 패트리시아 입니다. 솔직히 남들이 다 가는 곳에 가는 것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고 숙소에서도 멀었기에 저번엔 스킵했었죠.
하지만 현지 바리스타 분이 최애라는 말씀도 해 주셨고 아침 7시부터 오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엔 셋째날에 다녀왔습니다.
실은 넷째날에도 갔습니다. 서비스도 커피도 분위기도 모든게 만족스러웠거든요.
[T] 멜버른 커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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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라는 도시를 참 좋아한다. 역사 유적과 사찰이 많고 높은 층고의 건물이 없어서 고풍스러우면서도 정돈 되어있다는 인상을 준다. 교토 시내는 전체가 격자무늬로 길이 나 있어서 길을 찾아가기도 쉽다. 맛있는 음식도 많고 교토에서만 취급하는 특산품도 매력적이다.
그리고 유서와 전통이 있는 교토에 자리 잡은 로스터리 카페들도 천편일률 적인 컨셉이나 커피를 취급하지 않고 각각의 개성을 잘 뽐내고 있다. 그 중에도 교토에 오면 매 번 발걸음이 가는 카페 중 하나인 위켄더즈 커피를 소개하려 한다.

출처 : 위켄더스 홈페이지 https://www.weekenderscoff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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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컨셉으로 어떤 커피를 내는 곳인지 홈페이지의 소개글을 잠시 보고 가자.
교토에 남아있는 건물과 가옥. 전승되어 온 관습. 오래 된 다도 문화. 이를 지키고자 하는 의식과 각오를 가져야 앞으로도 보존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문화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생략)
[T] WEEKENDERS COFFEE (교토)
오랜만에 3일의 연휴가 생기게 되어 시카고로 로드트립을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서 시카고까지는 차로 7-8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로, 중간에 디트로이트가 있어서 제법 지루하지 않게 로드트립을 즐길 수 있는 나쁘지않은 경로이다. 새벽출발을 하게되어 처음으로 커피를 마실 곳을 찾았고 가게 인테리어를 보자마자 여기다! 하고 선택한 곳이다.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카페 로스팅 플랜트.

디트로이트를 칭하는 모터시티.
조그마한 가게 한 가운데 전자동 원두머신이 놓여있고 이 원두들은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진공관들로 요리조리 바쁘게 이동을 한다. 까페 한 가운데 로스터리 과정을 보여주면서 커피맛에 대한 기대감을 확 끌어올린다.
단순히 이동만하는 것이 아니라 원두볶는일까지 자동이다. 여타할 까페들은 포장된 볶아진 원두를 쓰거나 또는 미리 다른 곳에서 원두를 볶아서 사용하는 것에 반해 재고량에 따라 알아서 원두들이 배합되고 볶아진다. 기계에는 javabot이라는 귀여운이름도 붙여져있다.

로스팅 플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스터마이즈로 원하는 생두를 골라서 섞는 것도 가능하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커알못인 우리는 괜히 잘못섞어 실패한 조합이 생길까봐 쫄아서 기존에 제공되는 메뉴로 커피를 시켰다. 잘 모를 때는 추천 메뉴를 먹는 스타일들이다.
[C] 로스팅 플랜트 ☕️ in 디트로이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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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쉽지않다. 20대의 절반이상을 해외에서 보내서 그런지 한국인데 오히려 더 해외같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수많은 차량과 인파, 익숙해 지지 않는 지명 등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이 동네가 원래 이런지 약간 현기증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모르는걸 알아가고 우연히 일어나는 만남과 인연이 좋기에 그런 면에서는 이 서울이라는 낯선 도시를 여전히 즐기고 있다. 그렇게 서울에서 맺은 인연 중에 하나가 지금부터 소개할 룰커피가 되겠다.

최애 디저트인 치즈 케이크와 브루잉 커피. 조합이 아니 좋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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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맛있고 사람이 좋고 공간이 좋다. 그럼 더할 나위 없다.
[T] LULL COFFEE (서초/서울)
회사에서 나는 커피 중독자로 통한다. 매년 크리스마스엔 직원들이 ‘Coffee is always right’ ‘I don’t drink coffee to wake up. I wake up to drink coffee’ 등이 적힌 텀블러나 머그를 선물한다. 하지만, 카페인을 섭취하기위해 커피를 마시는 입장에서 나는 커피를 음미할 줄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이번에 선물로 핸드드립 커피메이커를 받고, 문득 나도 커피를 음미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커피 전문가 [T]에게 토론토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자마자, 해치커피를 알려주었다. 위치를 찾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아니 로스터리가 회사에서 차로 3분거리에 있는것이 아닌가. 좀 더 일찍 물어볼걸 싶었다.
아무리 로스터리가 가까워도 출근길은 항상 바쁘다. 결국 추천을 받은지 3일이 지나서야, 큰 맘을 먹고 집에서 1시간 일찍 나와 해치 커피를 방문했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대로 찾아가보니 까페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는 위치였다. 주변엔 알루미늄 공장, 치기공 도매점, 그리고 배터리 재활용 센터가 있었고. 그사이에 해치의 간판이 보였다.

심플하게 ‘해치’라고 적힌 간판.
마감시간이 4시 반인데, 방문시간이 3시 40분이라 바리스타 분이 다음에 방문하기를 요청했지만, 다음에 아침 일찍 다시 오더라도 여기까지 온 이상 포기할 수 없었다. 게다가 하필 영하 27도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에 왔으니, 따듯한 커피 한 잔이 더욱 간절했다. 제일 최근 [T]가 작성한 코스피어 리뷰에서 게이샤 종류들을 마신 것을 보고, 방문했을 때 게이샤 종류가 있었음했는데 운이 좋게도 게이샤 빌리지가 오늘의 커피에 있었다. 뒤도 안 돌아보고 게이샤 빌리지 한 잔과 고티티 게뎁 한 잔을 부탁했다.

같은 에티오피아에서 온 커피콩을로 만든 커피들을 골라보았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보았다. 가장 먼저 유리벽 뒤로 포장기계인지 로스터인지 모르지만 그런 기계들이 보였다. 벽 한켠에 수상한 이력들, 바티스타들의 자격증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옆으로 여기서 로스팅한 커피콩들과 각종 핸드드립 커피메이커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커피가 나왔다.
[C] Hatch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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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가 도쿄에서 서울로 이사했다. 이직이 이유인데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되면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위치한 카페에 대한 글이 주가 될 예정이며, 여러분이 방문하고 싶어할 카페를 많이 소개하고 싶다.
오늘 다룰 코스피어는 실은 예전 부산 커피 나들이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땐 첫 방문이라 낯설기도 했고 재방 후 다시 한 번 다루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새로운 게시물을 끄적인다.
이유는 물론 커피가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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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로스터리&카페는 오너가 직접 로스팅&브루잉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예전에 소개한 Sniite나 소개는 아직 못했지만 오사카에 있는 Aoma coffee가 그렇다. 원래 다른 카페에서 일을 하던 경력자들이 독립하여 만든 카페로, 각각 점포는 한 군데 씩 밖에 없으며 로스팅은 100% 오너가, 브루잉도 파트너 한 명을 제외하곤 오너가 직접 한다. 그렇기에 오너가 추구하고 싶은 맛의 발현이나 그 품질 관리가 자연스럽게 까다로워 질 수 밖에 없다.
요리로 치면 원재료의 손질과 요리를 같은 요리사가 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정보의 공유가 이뤄진 후에는 두 과정의 주체가 달라도 자연스레 연계가 되기도 하지만, 압력이나 보존 기간에 따라 맛이 매일 변화하는 원두를 관리하기는 쉽지않다. 이 과정이 통일되면 자연스레 그 이해도가 높아지며 변수를 조절하기도 쉬워진다. 그러므로 매 번 최상의 요리가 제공될 확률이 높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점포를 확대하며 매상도 높여갈수 있는 가능하면 효율적이라고 하기는 힘들겠다.
코스피어는 코리아 브루어스컵 챔피언인 정형용 바리스타님이 직접 브루잉을 하시고 에스프레소 음료 외에 다른 직원분들이 브루잉을 하는 것을 아직 본 적이 없다(가끔 게스트로 유명 바리스타 분들이 오셔서 시연하시는 이벤트는 있음)

귀국하자 마자 방문했는데 하필 휴일이었다… 아쉬워서 입구에서 사진찍고 추석에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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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챔(정형용 바리스타님 애칭)님의 유튜브를 보면, 한 잔 뽑아내려고 이렇게까지 시행착오를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시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초보자를 위한 영상도 있지만 그 것도 지금까지 많은 실험을 한 결과를 토대로 변수 컨트롤을 하기 쉬운 간편한 방법을 도출해 낸 것이다. 이런 분이 직접 내리신 커피가 맛이 없을리가 있을까?
이 날 마신 드립 커피는 PERU LORENZO GEISHA(사진 참조)와 BOLIVIA LOS RODRIGUEZ GEISHA 두 종류 였다. 둘 다 워시드 게이샤라 자스민이나 시트러스 향은 물론 있었지만, 전자는 좀 더 상긋한 라임 과실의 느낌이었고 후자는 워시드 였지만 조금 발효감이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과 같은 풍미가 느껴졌다. 품종과 처리 방식이 같아도 다른 변수로 인해 맛이 이렇게나 달라질 수 있다는걸 실감할 수 있는 커피였다.
[T] 코스피어 (부산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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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s Coffee가 있는 료고쿠라는 동네는 도쿄의 대표적인 시타마치(下町)다. 시타마치라는 말을 그대로 번역하기는 힘들지만, 번화가의 화려함과는 다소 동떨어진 서민적인 주거지역을 일컫는다고 보면 되겠다.
이 카페는 [마을의 로스터리에서 세계로]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시작한 동네는 보잘것없을지 모르지만 그 마을과 거리의 풍경에 녹아들며 커피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일본의 커피 신을 이해하는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로스터리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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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오너, 이시이씨는 예전에 소개한 Sniite의 칸베씨 못지 않게 경력이 특이하다. 그는 료고쿠에서도 가깝고 일본의 카페 성지로서도 유명한 키요스미시라카와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때는 위에서 말한 시타마치의 특성상 치안도 좋지 않았으며 경찰이 싸움을 말리는 풍경도 허다했다 한다.
그런 곳에서 이시이씨는 옳지않은 싸움을 하지않으려 강해지려 했고 복싱을 배워서 10대에 프로 복서로 데뷔하기에 까지 이르렀다. 세계 정상을 꿈꿨지만 부상을 당해 몇 년 뒤 은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후 큰 뜻 없이 시작한 요식업의 세계에서 처음 접하게 된 커피에서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의 풍미가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직접 로스팅과 브루잉을 다져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엔 커피로 세계를 재패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여태것 경영하던 여러 음식점을 정리하고 2020년에 Leaves Coffee Roasters를 개업했다.

에콰도르 COE(국가별 커피의 품평회)9위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셨다. 클린컵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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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로스터리가 있는 카페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브루잉(추출)부터 시작했지만, 커피에 대해 알아갈수록 로스팅에 대해서도 더 알게된다면 원재료(커피 원두)의 장점을 살린 커피를 만들고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필자인 T가 좋아하는 [단맛이 있으면서 과일의 상큼함과 클린컵이 부각되는 커피]를 추구한다는 이시이씨의 인터뷰를 본 후로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쿄 중심지의 서쪽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지역을 넘어 이 곳의 커피에 매료된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그 정도의 시간과 노력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역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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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Leaves Coffee Roasters (료고쿠/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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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현재 내 최애 로스터리&카페이자 거의 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 있는 Sniite(스니트)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카페가 위치한 곳은 역에서도 상당히 멀고 차도도 2차선 밖에 안되는 평범한 주택가이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여기가 뭐하는 가게야?’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눈에 띄는 간판이나 카페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도 없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커피오타쿠인 T가 인정하는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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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오너, 칸베 와타루씨의 경력은 꽤 흥미롭다. 원래 주방기기를 취급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어떤 이벤트를 통해 예전에 글로도 썼던 Onibus Coffee의 오너인 사카타씨랑 알게 되었고, 사카타씨가 새로운 형태의 커피 스탠드를 전개하려고 할 참에 칸베씨에게 그 곳의 초대 매니저를 부탁한 것으로 커피 업계의 경력이 시작 되었다고 한다.
이 곳, ABOUT LIFE COFFEE BREWERS는 시부야에서 커피 컬쳐를 전파하는데 기여도가 높은 카페이다. Onibus의 원두는 물론 라인업을 바꿔가며 다른 유명 카페의 원두를 취급하고, 호주나 독일의 유명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의 바리스타들이 방문하여 게스트 바리스타로 등장하며 커피를 대접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커피애호가들이 모여드는 만남의 광장이기도하다. 칸베씨는 이 곳에서 5년동안 일하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고 자신이 추구하는 커피의 방향성을 더 명확하게 전파하기 위해 독립하여 Sniite를 오픈했다.


가게 앞에서 찍은 칸베상과 스태프 겐짱의 사진, 출처 : Onibus블로그
[T] Sniite (시모우마/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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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 카페 거리는 말 그대로 ‘카페 거리’라고 불리는 만큼,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유명한 프렌차이즈부터 이전 리뷰한 “숨은”(페점 카페) 처럼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들도 많이 생겼는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위치가 좋지 않은 카페거리 끝단쪽의 카페들은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그런 와중에, 위치 조건이 상당히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몇 년째 성업중인 카페가 있으니 바로 ‘카페 모모치’가 되겠다.(어? 어감이 어디서 들어봤는데..? 영도의 모모X? ^_^?)

오늘의 촬영은 필름카메라와 함께 했다. (촬영 협조 : 블루’s FM2)

전포카페거리 명소인데 부전역이 더 가깝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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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이서 알 수 있듯이, 여긴 일본 감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카페이다. 전반적으로 파스텔톤의 분위기에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일본어로 된 신문, 잡지, 광고부터 시작해서 아기자기한 일본제 소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실제로 내부만 돌아보면 메뉴판을 제외하면 한글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말 충실하게 일본 감성을 살린 카페라고 할 수 있겠는데, 벽에 붙여놓은 종이들의 고정용 종이테이프까지 세트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 당시엔 커피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작은 소품들이 커피 그라인더와 티팟 등이 많았다.(이것들도 전부 일본제..하리오,칼리타였다)

목재 선반에 소품들로 꾸며진 것들이 여럿 있었다.
[G] 카페 모모치(전포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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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를 다루는게 너무 늦었다. 물론 유명한 카페고 내가 자주 가는 곳 중 하나인 것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무엇보다 산미가 있는 맛있는 커피를 처음 접한 곳이 이 글리치라는 카페이기에.
아마 2016년 가을 즈음이 아니었을까. 어떤 커피를 마셨는지 그리고 어떤 맛과 향이 있었는지 6년 정도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그때 마셨던 커피는 커피 좀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다들 들어봤을 과테말라의 인헤르토 농장의 게이샤 품종이었고 로스팅은 약배전이었으며 테이스팅 노트는 플로럴, 레몬, 허브 등 이었다. 아직 강배전의 쓴 커피 밖에 몰랐던 나에게 ‘농담이 지나치네 커피가 무슨’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문구였다.
물론 미각도 둔하고 아직 산미가 있는 커피를 접해보지 못한 내가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맛을 그대로 느꼈던건 아니다. 하지만 커피에서도 이런 맛이 날 수 있고 그게 싫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건 틀림없이 내가 커피 오타쿠가 되어버린 결정적인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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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했을 당시엔 진보쵸라는 도쿄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점포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오사카, 나고야 같은 광역도시에도 점포를 전개하고 온라인 매장도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헌책방이나 학생들의 거리로 유명한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이런 곳에 카페가 있나?’라는 느낌도 들지만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T] Glitch Coffee (진보쵸/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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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한국까지 와서 모모스만 갔을리는 없죠.
모모스의 전주연 바리스타님이 부산을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만들고자하는 포부를 갖고 계신것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저는 그게 그렇게 먼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부산엔 풍부한 로스팅의 노하우와 기술을 가진 로스터리 카페와 열정적이고 실력있는 바리스타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일정상 가보고 싶었던 곳 전부를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로스터리 카페 세 곳을 독자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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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브류어스/전포동
전포동은 카페 거리와 함께 부산에서도 카페가 밀집되어있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카페 거리엔 아기자기하고 인별에 올리기 좋은 메뉴를 가진 가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가 있는 언덕까지 올라가면 다르죠. 베르크/히떼 로스터리 등 직접 로스팅을 하는걸로 유명한 카페들도 많은데요 그 중에 나이브브류어스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빈티지 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산미가 있는 커피의 맛에 자부심을 갖고있는 카페입니다. 커피의 가격대는 8천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G와 함께 가서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한 콜드브루를 마셨는데요 열대과일 쥬스처럼 산미와 단맛이 적절하게 느껴져서 벌컥벌컥 마시기도 좋은 산뜻한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원두는 물론 직접 디자인한 드립백이나 굿즈도 취급하고 있으니 맛난 커피와 힙한 분위기에 취하신 분들께는 강추!
탄산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어서 전용 좌석을 차지하고 있을정도로 명물입니다. 드립백에도 탄산이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갑자기 테이블을 넘나들거나 눈앞에 나타나는 등 돌발적인 이벤트도 있지만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요소일듯(알러지가 있는분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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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부산 커피 나들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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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T가 드디어 부산에 입성하였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덕에 백신도 맞고 PCR 검사도 몇 번이나 받고 음성증명서도 제출하고 성실하게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아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코로나 전엔 도쿄와 부산을 잇는 직항 노선도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김포공항 찍고 부산까지 내려왔습니다.
소중한 가족들, 그리고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FUDIO 멤버 들을 만나는 것 다음으로 제가 기대하고 있던 그 것. 그렇습니다. 드디어 부산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세계최강(?) 로스터리 카페인 모모스 커피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만족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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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카페. 4평 남짓의 작은 커피 스탠드로 시작하여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를 배출한 카페가 바로 이 모모스 커피입니다. 부산 온천장에서 시작해서 2021년 12월에는 영도에 로스터리&커피바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 카페를 알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 포스팅 했던 도쿄의 KOFFEE MAMEYA를 통해서 였습니다.
세계 곳곳의 유명한 로스터리의 원두를 들여와 소개하는 컨셉 스토어인 KOFFEE MAMEYA에서도 모모스의 커피는 항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 뿐 아니라 두 가게의 바리스타들이 교류를 통해 각별한 사이인 것도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원두의 특성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로스팅이 인상적이며 극단적인 약배전이나 강배전 보다는 밸런스 잡힌 중배전~중강배전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부산의 카페가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10년 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향수병에 걸린듯 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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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FUDIO의 에디터인 B&G와 함께 방문했습니다(그 전에 혼자 온천장점도 방문한 건 안 비밀! 나중에 내용 추가할지도). 좋은건 혼자 즐길수 없죠. 모모스 로스터리 카페가 위치한 영도는 최근 카페의 성지로 발전 중이죠. 다 좋은데 비도 오고 바닷가 근처라 바람이 너무 세서 완전 거지꼴로 도착 저희는 오픈 하자마자 바로 갔고 평일이어서 10명남짓 밖에 없었지만 주말이나 붐비는 시간대에는 2시간 웨이팅도 발생한다고 하니 주의해서 방문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업하지 않아보이는 배들이 있는 선착장 바로 근처에 얼핏 보면 공장처럼 보이는 건물이 바로 모모가 입니다. 입장하면 일직선으로 기다란 카페 카운터가 보이며 양 옆으로 실제 로스팅을 하는 공방이나 로스팅 후의 원두를 보관하거나 포장하는 공정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공간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님과 월드 컵테이스터스 챔피언 추경하님(아쉽게도 이 날은 두 분다 안계셨어요)의 챔피언 트로피가 눈 앞에!!
카페 카운터에서는 바리스타 분들이 1대1로 직접 원두나 커피의 특성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며 오더를 도와줍니다. 커피의 재배나 발효과정, 그리고 로스팅의 특징과 플레버 등등 알고 마시는거와 그냥 마시는건 많은 차이가 있겠죠? 하나하나의 공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바리스타 분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시스템이라고 느껴졌습니다.
[T] momos coffee (영도・온천장/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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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BI. [치비]라고 읽는다. 푸글렌도 그랬지만 뒤에 도쿄가 붙어 있다는 것은 아마 해외에 본점이 있는 가게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 그렇다. 이 가게의 본점은 호주의 멜버른에 위치한다. 멜버른은 호주의 커피와 카페 문화의 중심지로서 유명한데, 라떼와 비슷하지만 밀크폼의 양이 더 많은 플랫 화이트. 그리고 에스프레소와 물을 섞는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물의 양을 더 적게 하는 롱블랙 등 독자적인 메뉴가 정착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만큼 커피의 스페셜리스트들도 많아서 World Barista Championship이나 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같은 세계 대회의 랭커들 중 호주 국적의 카페나 로스터리에 소속한 분들도 많다. 현재 부산의 모모스커피에 소속된 추경하 바리스타도 ONA Coffee라는 호주 국적 로스터리&카페 소속으로 세계대회에서 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러한 지명도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도 많이 있고 글로벌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이 곳 도쿄에도 호주발(특히 멜버른발) 카페가 많이 들어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CIBI Tokyo다.


밀크 폼이 풍부한 플랫화이트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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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특이한 건 호주의 본점을 경영하는 분들이 일본인 부부라는 점이다. 현지에서 만난 두사람이 본점을 오픈 한 것도 10년 이상 전의 일인데, 멜버른의 문화에서 파생된「It’s about enjoying life」라는 라이프스타일을 모국인 일본에도 전파하고 싶더라는 생각으로 도쿄에도 가게를 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가게 치고는 상당히 개방적인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고 커피와 함께 호주의 유명한 문화 중에 하나인 조식 문화도 접할 수 있는 신선한 공간이라고 느껴졌다.
[T] CIBI Tokyo (센다기/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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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glen. 푸글렌? 딱 봐도 영어는 아닌거 같다. 노르웨어로 새를 뜻 하는 말이다(현지 발음으로는 풀른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표기상 푸글렌으로 통일). 로고에 있는 역동적인 새는 제비갈매기라고 한다. 이 새는 철새라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살아가는데 철새 중에 최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글렌이란 명명의 유래는 제비갈매기가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이동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그 땅의 좋은 점 들을 흡수하여 또 다른 곳에서 그 좋은 점을 퍼뜨릴 수 있는 가게가 되고 싶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리고 노르웨이어로 지어진 이유는 이 카페의 기원이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이기 때문이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르웨이는 엄청난 커피 강국이다(옆나라 덴마크도 유명하다). 2000년에 열렸던 세계 최초의 World Barista Championship에서 우승한 Robert Thoresen은 물론, 바리스타들의 바리스타이자 같은 대회의 2004년 챔피언인 Tim Wendelboe도 노르웨이 출신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준 높은 바리스타들이 있으며, 1인당 커피 소비량도 글로벌 1~2위를 다툴 수준이라 커피와 카페 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하네기 공원점에서 촬영. 책자의 사진은 시부야점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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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커피의 도시에서 1963년에 태어난 푸글렌도 현지에서 손 꼽히는 카페이다. 다른 여러 카페와 비교 했을 때 특징을 두가지 들자면 다양한 종류의 에스프레소 음료와 늦은 시간에는 칵테일 바로서 영업하는 영업 방식일 것이다. 아 미안하다 하나 더 있다. IKEA로 대표되는 따뜻함과 빈티지 감성이 어우러진 북유럽 인테리어를 모든 매장에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오슬로에서 사랑받던 푸글렌은 제비갈메기 처럼 먼 거리를 날아서 2012년 기념비적인 첫 해외 점포를 도쿄 시부야에 오픈하였다(여러분이 아는 시끌벅적한 시부야에 위치한 것은 아니고 조금 외곽의 주택가에 있다). 그리고 2014년엔 일본에서도 로스팅이 가능하도록 로스터를 가나가와현에 지었고 2018년엔 제일 일본스러운 장소인 아사쿠사에 새 점포를 세웠다. 그리고 제일 최근엔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인 하네기 공원 근처에도 새롭게 생겨서 총 4곳의 카페 및 로스터를 가진 나름 규모 있는 카페 체인이 되겠다(뉴욕에도 있다는데 홈페이지엔 안나온다).

Fuglen Tokyo(시부야)의 인테리어. 출처:Fuglen Coffee 홈페이지
[T] Fuglen Coffee Roasters Tokyo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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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어려울까 쉬울까? 결론을 쉽사리 제시하지는 못할거 같지만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할 듯 한 애매한 말로 맺어보자면 아마 ‘얼마나 추구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필자도 예전엔 스벅이나 편의점 커피가 충분히 맛있다고 느꼈었고 다른 커피에 대해 더 알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그 상태에 만족했었다.
하지만 여태껏 내가 올린 글들을 봐 준 분들께서도 느끼듯 이제는 커피 오타쿠의 경지에 이르려 하고 있다. 즉 경험치나 지식도 늘었지만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게이지도 늘었다는 것이다. 아마 2년 전의 내가 ★ 하나에 만족하는 정도 였다면 지금의 나는 ★★★, 즉 3성급이 아니면 만족을 못하는 뇌와 몸이 되어버렸다. 남 탓을 하는건 아니지만 나를 그렇게 만들어 버린 이벤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OGAWA COFFEE LABORATORY라는 카페 혹은 실험실(?)에서의 체험이다.


본점 사진, 출처: 오가와 커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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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커피라는 브랜드는 약 70년 전에 일본 교토에서 탄생했다. 즉 일본에서도 아직 커피 문화라는 것이 제대로 정착하지 않았을 때에 창업하여 문화를 만들어 온 전통있는 브랜드이다. 지금은 매장은 물론 커피의 수입과 판매 등 업계의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교토에 있는 본점은 격식있는 호텔의 레스토랑과 같은 느낌을 주며 실제 매장에서의 서비스도 일본특유의 과도하게도 느낄 수 있는 치밀함과 친절함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소개할 도쿄 시모키타자와라는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은 LABORATORY라는 명칭이나 [체험형 커피 살롱]이라고 표현하고 있듯이 조금 다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잠시 그들이 정의한 내용에 대해 보고 가자.
[T] OGAWA COFFEE LABORATORY (시모키타자와/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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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스벅의 친절한 파트너들? 혹은 멋지게 라테아트를 그려주는 사람? 기원을 따라가면 바에서 커피를 내려주는 사람을 바리스타라고 지칭했다고 한다. 지금에서야 체인점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기계 혹은 기구로 커피를 내려주는 모든 이들을 바리스타라고 하지만 꽤나 의미가 넓어졌다고 할 수 잇겠다. 하지만 일단 자격증이라는게 있긴하다.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자격도 있으며 각 국가에서 인증하는 자격도 있으니 그 자격에 합격한 이들은 인증받은 바리스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자격은 아니지만 각종 커피의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람들은 바리스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평가받는 바리스타 오브 바리스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대부분 그 평판을 이용하여 사업을 하거나 각종 커피관련 기구나 용품등의 앰버서더가 되어 로열티를 받는 등 영향력을 떨치는데 오늘 리뷰라는 가게인 PHILOCOFEA를 운영하는 카스야 테츠라는 분도 WORLD BREWERS CUP이라는 세계 대회 챔피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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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야씨가 커피의 세계에 발을 들인 건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기 4년 전인 2012년으로 꽤 늦은 편이다. 당뇨병을 앓으며 입원해 있을 때 커피에 빠졌다고 한다. 실제로 바리스타로서 전문적으로 일 하기 시작한건 2013년이었고 3년만에 세계 챔피언이 된 것이다. 카스야씨가 우승한 WORLD BREWERS CUP은 에스프레소 머신 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힘이나 중력만을 사용한 추출로 자웅을 가리는 대회이다. 즉 핸드 드립, 프렌치프레스, 에어로프레스 등의 기구가 사용되며 그 안에서 얼마나 인간의 스킬로 맛있는 커피를 재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그래서 바리스타들도 각자의 메소드는 하나 둘 씩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한 4:6추출법이 이 카스야 바리스타가 고안한 메소드다.). 물론 그가 경영하는 PHILOCOFEA에서는 이 추출법을 활용해서 맛있는 커피를 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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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PHILOCOFFEA (나라시노/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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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 마냥 세련된 고층 건물들로 채워진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지도 모르겠다. 뉴욕이라고 하면 타임스퀘어와 마천루를 떠올리는 것 처럼. 하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그런 지역은 일부에 불과하다. 거기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다. 지진이 잦으니 애초에 고층 건물이 드문것이 첫째고 도시 계획상 경관 보존을 위해 건축물의 높이 제한을 상당히 까다롭게 지정하기 때문이다. 오늘 방문한 카야바 커피라는 카페가 있는 야나카라는 동네도 높은 건물이 거의 없다. 전통이 있는 건축물이 많은 것이 아마 이유의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이 가게도 상당히 레트로한 외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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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이 돌고 돌아 레트로는 트렌드가 된다. 카야바 커피의 전신이 되는 가게는 1938년에 처음 생겼다고 한다. 지역에서 사랑받던 이 가게는 가업을 이을 후계자가 없었기 때문에 한 번 폐업을 했었다. 폐업을 한 가게가 부활을 하는 것은 일본에서도 흔하지 않지만, 카야바 커피는 2009년 NPO의 적극적인 지원을 업고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옛 모습을 복원하는 것이 1차 목표였고 거기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습을 기대 받았기에, 레트로를 경쟁력으로 하면서 현대에도 먹히는 메뉴를 가지고 와야했다.

[T] 카야바 커피(야나카/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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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모테산도의 KOFFEE MAMEYA를 리뷰한 글을 올렸다. 바리스타들이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커피의 ‘체험’적인 요소를 극대화하여 제공하는 곳. 하지만 그 체험적인 요소를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다른 형태도 나타난 카페가 여기 있다. 이름은 KOFFEE MAMEYA KAKERU. 이름에서 전자를 계승하고 있는 가게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겠다. 그러면 KAKERU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대로 읽으면 ‘카케루’인데 번역하자면 ‘곱하다’라는 의미이다. 즉 어떻게 하면 이 커피라는 상품의 체험을 극대화 하기 위한 요소를 발견하고 합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내려는 노력이 이 가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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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시너지’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의 커피를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비교 체험이 존재한다. 같은 원두를 사용하지만 로스팅의 정도가 다르다던지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추출방법을 달리하며 커피의 특성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는 페어링이다. 흔히 와인이나 위스키 같이 고급술을 취급할 때 거기에 맞는 안주를 중요시하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것이다. 커피의 맛을 극대화 하기 위해 혹은 커피와 곁들이는 요리의 맛을 극대화 하기 위한 조합은 무엇이 있고 그것은 어떠한 텍스처를 제공하는가가 이 코스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내가 경험한 코스는 세 번째인 커피 칵테일 코스이다. 커피와 술을 조합하여 만드는 칵테일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커피 칵테일계의 권위자인 즈시라는 바리스타가 고안하고 직접만드는 칵테일을 세 종류 체험 할 수 있다. 참고로 추가 요금을 내면 최상위 품질의 게이샤를 사용한 메뉴로만 구성된 코스도 맛 볼수 있다.
[T] KOFFEE MAMEYA KAKERU(키요스미시라카와/도쿄)
[1] 예전에 전포동은 주변의 대우버스 공장과 자동차 정비업소들에 부품들을 공급하는 부품 가게가 많아, 일명 '부품상가'로 불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우버스 공장도 문을 닫고, 주변의 자동차 정비업소들도 많이 사라지게 되어 현시점에는 많은 곳이 문을 닫았다. 그와 동시에 서면 중심가에서 조금씩 세력을 넓혀오던 카페들이 점점 많아지더니, 어느 날 '전포카페거리'로 불리게 되었다.
[2] 서울의 카페거리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실제로 내가 느끼기에도 서울의 유명 카페거리들은 훌륭했다. 하지만 이 전포카페거리는 이전 '부품상가'로 불리던 곳들에 카페가 생기다보니 오래된 '부품상가'의 건물에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만 손을 본 곳이 많아 외관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카페 바로 옆에 부품가게가 있거나... 처음 오는 사람들은 재밌을 것이다.
[3] 오늘 내가 쓰는 카페는 '숨은' 이라는 카페로, 지금은 폐점하여 없어졌다. '전포카페거리'가 계속해서 확장할 것을 예상한 것인지, 월세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 '숨은' 이라는 카페는 진짜 '숨어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전포카페거리의 외곽에, 누가 보면 카페인지도 모르는 위치에 있었다.

카페 정문 ( 나도 처음에 '숨은'이라는 카페이름을 못 찾았다.)
[4] 하지만 인테리어는 '엔틱'을 컨셉으로 입구부터 내부까지, 훌륭하게 꾸며놓았다. 카페를 찾는 많은 사람들 중, 물론 좋은 커피맛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어떤 사람은 분위기를 보고 카페를 찾을 것이다. 분위기를 보고 카페를 고르는 사람에게 이 '엔틱'한 카페는 매우 매력적인 곳이었으며,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명한 곳이었다. SNS에서도 상당히 많은 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커피맛도 기본 이상은 했다.

정문으로 들어오면 마주하는 장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실제로 나무 계단이라 삐걱삐걱 소리가 난다.

예쁘게 꾸며놓은 테이블 / 그대로 앉아서 음식을 가져와 먹어도 된다.
[G]카페 '숨은'(전포카페거리/폐점)
[1]
오모테산도라는 지명은 일본에 살고 있거나 도쿄 여행을 한 번쯤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화려함의 대명사인 거리. 지금은 코리안타운인 신오오쿠보로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썰이 있지만 십대와 이십대들이 모이는 젊음의 거리, 유행을 선도하는 거리로 유명한 하라주쿠와 이어져 있으며, 구찌와 에르메스 같은 명품샵과 화려한 결혼식장, 그리고 세련된 레스토랑이 즐비한 거리가 이 오모테산도이다. 비버리힐즈의 이미지를 모방한 주택가인 오모테산도힐즈는 셀럽이나 부자들이 주거하는걸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런 고급 주택단지의 한 가운데에 있는 커피숍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2]
입구는 좀 뜬금없는 곳에 위치한다. 여기에 카페가 있어?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처음 방문한다면 찾기 어려울 것이다. 오모테산도 중심지에서 약간 들어간 한적한 주택가의 한 켠에 일본 정원을 오마주 한 듯한 입구가 조용히 자리잡고 있다. 아 찾기 어렵다는 말은 ‘시간대에 따라 찾기 어렵다’로 정정하겠다. 연중무휴로 영업하며 오전 10시에 문을 여는데 이 때 맞춰가거나 평일 저녁 좀 애매한 시간에 간다면 찾기 힘들다. 그 외엔 찾기 쉽냐고? ㅇㅇ 커피 마니아들에겐 원래 유명한 곳이고 나름 유니크한 가게로 지명도도 있어서, 주말이나 평일 붐빌 시간에 간다면 십중팔구 길게 늘어선 웨이팅을 볼 수 있을것이다. 말했다시피 주변은 주택가라 여기만 길게 늘어선 줄을 마주하게 되면 아 이곳이구나 라고 바로 알 수 있겠다.
[T] KOFFEE MAMEYA(오모테산도/도쿄)

[1]
스벅 투고에 이어 또 나카메구로의 카페다. 그도 그럴게 도쿄의 카페가 유명한 곳 하면 반드시 언급되는게 이 동네이기 때문이다. 도심인 시부야에서 가까우면서 공원이나 강변이 있어 산책하기에 좋고 유명한 음식점이나 카페도 많은 이 동네는 이삼십대들이 한번쯤 살아보고 싶은 동네 랭킹에 항상 랭크인 된다. 하지만 집 값은 진짜 욕나오는 레벨이니 (괜찮은 원룸이면 원으로 환산해서 월세 130만이상) 살아보고 싶다고 쉽게 이사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본다.
[2]
이 곳, 오니버스 카페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게 중에서,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중에는 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물론 직접 로스팅을 하고 바리스타들 레벨도 높으며 갬성도 충분히 제공한다. 그리고 여기 출신 바리스타들이 독립하여 차린 가게들이 하나 둘 화제가 되고 있어서 도쿄의 카페 매니아들 사이에 뉴웨이브를 일으키는 하나의 시발점이라고도 볼 수도 있겠다.

[T] 오니버스 커피(나카메구로/도쿄)

[1]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 스벅. 그 중에도 스타벅스 리저브는 일종의 프리미엄 브랜드인데 일부 지정된 매장만이 리저브로 인정 받은 커피를 제공한다. 위 사진에도 있는 알파벳 알 위에 별이 있는 로고의 매장은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또 프리미엄이 있다. 전세계 6개의 도시에 밖에 없고 매장에서 직접 커피를 볶는 형태. 이게 바로 [Starbucks Reserve Roastery]다. 시애틀, 시카고, 뉴욕, 샹하이, 밀라노.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일본의 도쿄에도 그 하나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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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생겼을땐 난리 났었다. 일본 맛집하면 다들 떠오르는 풍경이 있을텐데 바로 줄을 서서 먹는 거다. 하지만 여기는 그런 레벨이 아니었다. 옆 건물을 매입해서 거기에 번호표를 뽑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고 그 번호가 돌아오면 입장 시키는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다. 내가 처음 갔을때가 오픈하고 1달 쯤 지났을 때 였는데 3시간 뒤에 내 차례가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다들 가고 싶어하는 곳이며 그건 분명히 이유가 있다.
[T]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나카메구로/도쿄)

1.
개요
喫茶店. 일본어로 읽으면 킷사텐 한글로는 끽다점. 해석하자면 다방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한국의 다방과는 다른 공간이다. 일본에서도 카페를 뜻하는 カフェ와는 구별되는 공간으로 포멀한 복장(셔츠와 타이 등등)을 입은 마스터와 점원들이 맞이해 주는 곳이다. 앤티크한 인테리어라 80s 90s 느낌이 강한데 알다시피 이게 “갬성” 이라 손님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그리고 이 곳 하토는 도쿄의 도심 시부야에서도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있기도 해서 오히려 젊은 층이 많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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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뭐 내가 입아프게 설명할 것도 없다. 모두가 들어봤을 블루보틀 커피. 그 창시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극찬한 카페로 유명한 곳 이기에. 인터뷰에서도 직접 언급을 하였고 삐로나가 유행하기 전에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찾아가는 관광명소 중 하나였다. 직접 핸드드립으로 정성스레 내려주는 커피는 일품.
그리고 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 손님의 분위기에 따라 어울리는 잔을 내어준다는 말이있다. 실제로 앤티크한 종류의 커피잔이 몇 십 몇 백 종이 진열되어 있으며 실제 거기에다 커피를 제공하므로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하다. 과묵해 보여서 물어보기 힘들겠지만 궁금하시면 마스터에게 직접 물어보시라.
[T] 하토(시부야/도쿄)
아아를 카트라이더 부스터 마냥 습관성 오전, 오후 보충 하는 직장인 이지만,
평일, 주말 이동 동선에서 가장 즐겨 먹는 커피집 1순위, 천호-현대 지하1층의 폴 바셋이다.
지나가다가 오븐에서 쿠키가 되어가는 냄새는 사람들을 방앗간 앞의 참새 마냥 만들어 버린다.
쇼핑 하러 지나가는 길에 들리는 묘미도 쏠쏠 하다고 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러 갔지만, 당분으로 힐링을 하고 온 일요일이다.
늘 먹던 폴 바셋의 카페 라떼 맛은 커피의 산미감 + 우유의 바디감으로 조화 로운 맛이었다.
1/16일 오늘자로 커피 원두에 문제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바디감의 존재감 뿜뿜...
프렌차이즈에 묘미는 오차 범위가 적은 것을 노리고 간 건데 아쉬웠다.
내 성격상 확실한 클레임 거리가 아니면, 뭔가 이상하다고 말 하기 껄끄럽다.

아쉬운놈 + 만족스러운놈 = 
그래도, 같이 시킨 다른 시즌 메뉴 맛이 만족 스러웠다.
커피가 불만족 스러워서 더 맛 있었을거란 추측도 해본다 
[S] PAUL BASSETT (천호/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