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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커피 컨텐츠로 돌아온 도쿄 거주자 T입니다.
최근에 커피 관련 게시물이 뜸했던건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네 제가 게을러서 업로드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아서 소개하면 모아서 볼 수도 있으니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해 주신 모든 분들.
그런 분들께 감사함을 담아 2024년 도쿄 신상 카페 세곳을 추천해보려합니다.

[T] 도쿄 신상 카페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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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불지옥 속에서 안녕들 하십니까? 한국도 난리겠지만 일본은 35도를 웃도는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아름다운 여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즐길수도 없다면? 떠나야죠.
그리하여 저는 계절을 거슬러 남반구로 떠났습니다. 1년전 다녀왔던 호주의 멜버른으로 말이죠.
작년 여행중 멜버른에 머문 시간이 너무 짧아서 가보고 싶었던 곳을 모두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일주일 이상 머물며 열심히 돌아다녔고 그 중에 Must Visit 해야할 곳으로 추려보았으니 한 번 떠나보시죠.

[T] 멜버른 커피 여행


[T] WEEKENDERS COFFEE (교토)


[C] 로스팅 플랜트 ☕️ in 디트로이트 (미국)


[T] LULL COFFEE (서초/서울)


[C] Hatch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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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가 도쿄에서 서울로 이사했다. 이직이 이유인데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되면 따로 다루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에 위치한 카페에 대한 글이 주가 될 예정이며, 여러분이 방문하고 싶어할 카페를 많이 소개하고 싶다.
오늘 다룰 코스피어는 실은 예전 부산 커피 나들이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땐 첫 방문이라 낯설기도 했고 재방 후 다시 한 번 다루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새로운 게시물을 끄적인다.
이유는 물론 커피가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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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로스터리&카페는 오너가 직접 로스팅&브루잉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예전에 소개한 Sniite나 소개는 아직 못했지만 오사카에 있는 Aoma coffee가 그렇다. 원래 다른 카페에서 일을 하던 경력자들이 독립하여 만든 카페로, 각각 점포는 한 군데 씩 밖에 없으며 로스팅은 100% 오너가, 브루잉도 파트너 한 명을 제외하곤 오너가 직접 한다. 그렇기에 오너가 추구하고 싶은 맛의 발현이나 그 품질 관리가 자연스럽게 까다로워 질 수 밖에 없다.

[T] 코스피어 (부산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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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ves Coffee가 있는 료고쿠라는 동네는 도쿄의 대표적인 시타마치(下町)다. 시타마치라는 말을 그대로 번역하기는 힘들지만, 번화가의 화려함과는 다소 동떨어진 서민적인 주거지역을 일컫는다고 보면 되겠다.
이 카페는 [마을의 로스터리에서 세계로]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시작한 동네는 보잘것없을지 모르지만 그 마을과 거리의 풍경에 녹아들며 커피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일본의 커피 신을 이해하는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로스터리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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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의 오너, 이시이씨는 예전에 소개한 Sniite의 칸베씨 못지 않게 경력이 특이하다. 그는 료고쿠에서도 가깝고 일본의 카페 성지로서도 유명한 키요스미시라카와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때는 위에서 말한 시타마치의 특성상 치안도 좋지 않았으며 경찰이 싸움을 말리는 풍경도 허다했다 한다.
그런 곳에서 이시이씨는 옳지않은 싸움을 하지않으려 강해지려 했고 복싱을 배워서 10대에 프로 복서로 데뷔하기에 까지 이르렀다. 세계 정상을 꿈꿨지만 부상을 당해 몇 년 뒤 은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후 큰 뜻 없이 시작한 요식업의 세계에서 처음 접하게 된 커피에서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의 풍미가 느껴지는 것을 경험하고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직접 로스팅과 브루잉을 다져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엔 커피로 세계를 재패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여태것 경영하던 여러 음식점을 정리하고 2020년에 Leaves Coffee Roasters를 개업했다.

[T] Leaves Coffee Roasters (료고쿠/도쿄)


[T] Sniite (시모우마/도쿄)


[G] 카페 모모치(전포카페거리)


[T] Glitch Coffee (진보쵸/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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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제가 한국까지 와서 모모스만 갔을리는 없죠.
모모스의 전주연 바리스타님이 부산을 세계적인 커피도시로 만들고자하는 포부를 갖고 계신것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저는 그게 그렇게 먼 미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부산엔 풍부한 로스팅의 노하우와 기술을 가진 로스터리 카페와 열정적이고 실력있는 바리스타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일정상 가보고 싶었던 곳 전부를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멋진 로스터리 카페 세 곳을 독자분들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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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브류어스/전포동
전포동은 카페 거리와 함께 부산에서도 카페가 밀집되어있기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카페 거리엔 아기자기하고 인별에 올리기 좋은 메뉴를 가진 가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가 있는 언덕까지 올라가면 다르죠. 베르크/히떼 로스터리 등 직접 로스팅을 하는걸로 유명한 카페들도 많은데요 그 중에 나이브브류어스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빈티지 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며, 산미가 있는 커피의 맛에 자부심을 갖고있는 카페입니다. 커피의 가격대는 8천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G와 함께 가서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한 콜드브루를 마셨는데요 열대과일 쥬스처럼 산미와 단맛이 적절하게 느껴져서 벌컥벌컥 마시기도 좋은 산뜻한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원두는 물론 직접 디자인한 드립백이나 굿즈도 취급하고 있으니 맛난 커피와 힙한 분위기에 취하신 분들께는 강추!

[T] 부산 커피 나들이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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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T가 드디어 부산에 입성하였습니다!!!
이 지긋지긋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덕에 백신도 맞고 PCR 검사도 몇 번이나 받고 음성증명서도 제출하고 성실하게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아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코로나 전엔 도쿄와 부산을 잇는 직항 노선도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요.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김포공항 찍고 부산까지 내려왔습니다.
소중한 가족들, 그리고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FUDIO 멤버 들을 만나는 것 다음으로 제가 기대하고 있던 그 것. 그렇습니다. 드디어 부산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세계최강(?) 로스터리 카페인 모모스 커피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만족도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사진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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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카페. 4평 남짓의 작은 커피 스탠드로 시작하여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를 배출한 카페가 바로 이 모모스 커피입니다. 부산 온천장에서 시작해서 2021년 12월에는 영도에 로스터리&커피바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제가 이 카페를 알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 포스팅 했던 도쿄의 KOFFEE MAMEYA를 통해서 였습니다.
세계 곳곳의 유명한 로스터리의 원두를 들여와 소개하는 컨셉 스토어인 KOFFEE MAMEYA에서도 모모스의 커피는 항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단지 유명하다는 이유 뿐 아니라 두 가게의 바리스타들이 교류를 통해 각별한 사이인 것도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원두의 특성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로스팅이 인상적이며 극단적인 약배전이나 강배전 보다는 밸런스 잡힌 중배전~중강배전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부산의 카페가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10년 동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향수병에 걸린듯 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죠.

[T] momos coffee (영도・온천장/부산)


[T] CIBI Tokyo (센다기/도쿄)


[T] Fuglen Coffee Roasters Tokyo (도쿄)


[T] OGAWA COFFEE LABORATORY (시모키타자와/도쿄)


[T] PHILOCOFFEA (나라시노/치바)


[T] 카야바 커피(야나카/도쿄)


[T] KOFFEE MAMEYA KAKERU(키요스미시라카와/도쿄)


[G]카페 '숨은'(전포카페거리/폐점)


[T] KOFFEE MAMEYA(오모테산도/도쿄)


[T] 오니버스 커피(나카메구로/도쿄)


[T]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나카메구로/도쿄)


[T] 하토(시부야/도쿄)
아아를 카트라이더 부스터 마냥 습관성 오전, 오후 보충 하는 직장인 이지만,
평일, 주말 이동 동선에서 가장 즐겨 먹는 커피집 1순위, 천호-현대 지하1층의 폴 바셋이다.
지나가다가 오븐에서 쿠키가 되어가는 냄새는 사람들을 방앗간 앞의 참새 마냥 만들어 버린다.
쇼핑 하러 지나가는 길에 들리는 묘미도 쏠쏠 하다고 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러 갔지만, 당분으로 힐링을 하고 온 일요일이다.
늘 먹던 폴 바셋의 카페 라떼 맛은 커피의 산미감 + 우유의 바디감으로 조화 로운 맛이었다.
1/16일 오늘자로 커피 원두에 문제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바디감의 존재감 뿜뿜...
[S] PAUL BASSETT (천호/서울)
